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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국내 총수들에 '투자' 요청…화웨이 언급은 안 해

입력 2019-07-01 08:19 수정 2019-07-01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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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30일) 오전 국내 주요 기업의 총수들을 만났습니다. 예상대로 자신의 경제 성과를 내세우면서 미국에 대한 투자를 늘려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다만 우리 기업들이 걱정했던 중국 화웨이 관련 압박성 발언은 없었습니다.

송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전, 숙소인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경제인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대기업 총수 2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예상대로 총수들에 적극적인 대미 투자를 요청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미국에서 투자를 확대하고, 일자리를 늘리기에 지금보다 더 좋은 때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은 기업에 대한 세금과 규제를 굉장히 줄였습니다.]

지난해 새로 체결한 한·미 자유무역협정도 언급했습니다.

그 결과 한국과 무역에서 적자가 줄었고 앞으로도 균형을 계속 맞춰나가겠다는 것입니다.

다분히 미국 국내 여론을 겨냥한 발언으로 보입니다.

다만 국내 기업들이 우려했던 중국 화웨이 관련 발언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트럼프와의 간담회 일정이 잡히자 국내 기업들은 중국 화웨이 압박에 동참하라는 요구가 나올 수 있다며 긴장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앞서 미·중 정상이 무역 협상을 이어가기로 합의하면서 수위 조절에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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