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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선체 80% 세척…유해·유류품 추가 발견 없어

입력 2017-04-14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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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선체 80% 세척…유해·유류품 추가 발견 없어


해양수산부는 세월호 외부의 80%를 세척했다고 14일 밝혔다. 다만 세척 과정이나 침몰 해역 수중 수색 과정에서 유해나 유류품 추가 발견 사례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세월호 선체 정리업체 코리아쌀베지 직원 등은 이날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남 목포신항 철재부두에서 고가 작업차를 동원한 가운데 세월호 선체 외부를 고압세척기로 씻어냈다.

전날 7시간에 걸친 세척작업으로 공정이 30%가량 진척됐고, 이날 9시간 작업을 거쳐 공정률은 80%에 도달했다. 이에 따라 선체 내 수색을 위한 준비 작업 차원의 외부 세척은 15일 오후께 마무리될 전망이다.

세척이 마무리되면 철제빔을 활용한 계단인 '워킹타워'가 선체 객실부와 선수부 부근에 설치된다. 워킹타워가 설치되면 통로용 발판을 설치하고 내부 수색을 위한 진입로를 확보한다.

이날 오후 3시부터는 세월호가 침몰해 있었던 맹골수도 해역에서 유해나 유류품을 찾기 위한 수중 수색이 이뤄질 예정이었지만 강한 조류와 바람 등 기상 악화 탓에 일정이 취소됐다.

기상이 호전하면 상하이샐비지 소속 잠수사들이 15일 오전 3시께 수중수색을 재개할 예정이다. 전체 40개 구역 중 3개 구역 수색이 마무리된 상황이다.

이날 세척·수중 수색 과정에서 유해나 유류품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6시까지 발견된 유류품은 세월호 선체 영상 촬영과 장애물 제거 중 발견된 휴대전화·남성용 구두·겨울용 패딩 점퍼·안경·손가방·담요 등 107점이다.

발견된 유류품들은 세척·분류·건조 작업을 거친 뒤 고유번호를 붙여 목포시의 유류품 보관 컨테이너로 전달한다. 목포시는 유가족이 유류품을 찾아갈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통해 6개월 동안 습득공고를 낸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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