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3.5에서 3.9로 규모가 수정됐죠. 어제(22일) 새벽에 지진이 발생했던 전북 익산에서 어젯밤, 규모 1.7의 여진이 또 있었습니다. 통보 대상이 아닐 정도의 작은 규모였지만, 주민들은 또 한번 놀랐습니다.
이윤석 기자입니다.
[기자]
기상청 지진화산감시과는 어젯밤 9시 20분쯤 전북 익산 지역에서 규모 1.7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규모가 2.0 미만이어서 지역 주민들에게 별도의 통보는 없었습니다.
[기상청 지진화산감시과 관계자 : 지진은 확실하게 자연 지진이 맞고요. 규모가 좀 작다보니까 발표 대상이 아니어서 통보가 안 나가는 거거든요.]
전북소방본부엔 진동을 느낀 뒤 지진 여부를 파악하려는 문의전화가 3건 접수됐습니다.
다행히 피해 신고는 없었습니다.
[전북소방본부 관계자 : 피해가 없고요. 저희한테 문의가 들어왔어요. 혹시 지진 신고가 있느냐 여진이냐 그런 내용이었습니다.]
앞서 어제 새벽 4시 반쯤에도 전북 익산시 북쪽 9km 황등면 일대에서 규모 3.9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전북은 물론 서울과 경기 등에서도 감지됐을 정도의 진동이었습니다.
[임남진/전북 익산시 부송동 : 집 안에 놓여 있던 방향제가 방 바닥으로 떨어지고 깜짝 놀랐습니다.]
기상청은 추가로 소규모 여진이 발생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