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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온난화 '열병'…50도 넘는 미국 사막 모습은

입력 2020-08-21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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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구촌 곳곳이 기록적인 폭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미국 서부 사막 지역은 어제(20일)도 섭씨 50도까지 올라갔는데요. 역시 문제는 지구온난화라는 분석입니다.

로스앤젤레스 홍희정 특파원이 섭씨 50도 사막 현장을 직접 취재했습니다.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 모하비 사막에 위치한 데스밸리입니다.

아프리카보다도 덥다는 이곳은 최근 섭씨 50도를 훌쩍 넘기며 107년 만에 최고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죽음의 계곡이라 불리는 데스밸리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기온이 높은 곳으로도 유명한데요.

최근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 현재 기온 123도, 섭씨로는 50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더위로 죽을 수 있다는 경고문이 곳곳에 붙어있지만, 관광객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습니다.

[게리 릭스/데스밸리 관광객 : 세계에서 가장 기온이 높다고 들었는데, 정말 놀라웠어요.]

미 국립대기연구센터는 온실가스 배출로 지구가 가열되면서 캘리포니아도 폭염에 시달리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린란드 대륙 빙하도 더 빨리 녹고 있습니다.

독일 알프레트 바그너 연구소는 지난해 녹은 그린란드 빙하의 양은 약 5320억 톤인데 종전 최다 기록보다 15% 늘었다고 분석했습니다.

더 심각한 건 복원도 불가능하다는 겁니다.

[마이클 만/펜실베이니아대 지구시스템과학센터 책임자 : 인류의 화석연료 사용 등으로 인한 지구온난화로 최근 전 세계적으로 전례 없는 기후변화와 폭염을 관측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숲을 조성하는 등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데 힘을 모아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승우 / 영상그래픽 :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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