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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사전투표율 25% 넘으면 홍대서 프리허그"

입력 2017-05-03 19:12

"국정농단 세력 박근혜 부활 외쳐…투표로 막아야"

"낮은 자세, 겸손한 태도로 보여야" 선거 낙관론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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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농단 세력 박근혜 부활 외쳐…투표로 막아야"

"낮은 자세, 겸손한 태도로 보여야" 선거 낙관론 경계

문재인 "사전투표율 25% 넘으면 홍대서 프리허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3일 내일부터 이틀간 실시되는 사전투표와 관련, "이번에 (사전투표율이) 25%를 넘으면 홍대 거리서 프리허그를 하겠다"고 공약했다. 문 후보 측은 사전투표율 목표치를 25%로 잡고 최근 투표 독려에 속도를 내고 있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 앞에서 사전투표 독려 행사를 갖고 "지난 대선에서 투표율 75%(실제는 77%) 달성 시 말춤을 춘다고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대문(어차피 대통령은 문재인)이 맞습니까, 아니죠, 투대문(투표해야 대통령 문재인)"이라며 "어대문 하다가 큰일 난다. 투대문이다"라며 청중과 함께 '투대문'을 연호하기도 했다.

문 후보는 앞서 당사에서 사전투표 독려 메시지를 통해 "지금 선거를 앞두고 국정농단 세력이 무섭게 뭉치고 있다"며 "부패기득권 연장을 위해 보수의 반성과 개혁을 외치던 이들이 태도를 표변해서 자신이 선출한 후보를 버리는 무도하기 짝이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규정했다.

그는 "국정농단 세력은 박근혜 무죄, 박근혜 부활까지 외치고 있다. 남은 6일, 지난 대선 때 했듯이 저들이 또 다시 무슨 짓을 할지 모른다. 저들이 무슨 음모를 하든 이겨낼 수 있는 방법은 단 하나, 오직 투표"라고 단언했다.

이어 "현재 우리가 앞서가고 있지만 끝날 때까지 절대 끝난 게 아니다. 결과를 낙관하거나 나하나 쯤이야 하고 투표를 포기하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선거승리 낙관론을 경계했다.

그는 "국민께 간곡히 부탁드린다. 국민께서 행사하는 한 표 한 표가 엄청난 개혁의 동력"이라며 "4일, 5일, 사전투표에서 먼저 바람을 일으켜 달라. 그 바람이 5월9일 태풍이 될 것"이라고 호소했다. 또 "우리의 힘을 마지막까지 끌어 모으고 투표로 결실을 맺어야 한다"며 "국민께서 보수·진보를 뛰어넘어 투표로 힘을 몰아주셔야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그러면서 "당 동지에게도 부탁드린다. 여러분이 하는 말이, 행동이 문재인"이라며 "국민이 여러분을 문재인으로 생각하고 지켜볼 것이다. 더 낮은 자세, 더 겸손한 태도로 말은 아끼고 헌신과 행동으로 국민 속에서 땀과 눈물을 보여 달라. 진정성과 절박함만이 국민 마음을 움직인다"고 당부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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