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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서 '10번째 AI발생'…오리 2만6000마리 살처분

입력 2017-01-04 15:37

육용오리 출하 전 정밀검사에서 'H5형 바이러스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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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용오리 출하 전 정밀검사에서 'H5형 바이러스 검출'

나주서 '10번째 AI발생'…오리 2만6000마리 살처분


국내 최대 오리 집산지인 전남 나주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가 또 발생했다.

올해 들어선 처음이지만 작년 발생 누계와 합산하면 10번째로, 방역 당국의 노력에도 AI는 계속 확산되고 있다.

4일 나주시에 따르면 나주 왕곡면 한 육용오리 농장에서 오리 출하전 이뤄진 정밀검사에서 H5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방역당국은 채취한 시료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보내 'H5N6형 고병원성 AI' 감염 여부에 대해 정밀 검사를 의뢰했다.

또 이날 오후부터 공무원 70명을 투입해 이 농장에서 사육 중인 오리 2만6300마리를 살처분하고 있다.

해당 농장으로부터 500m내에는 가금류(닭·오리) 사육 농가가 없지만 3㎞ 내에 있는 농가 1곳에서 산란계(양계장) 7만2000마리를 사육 중이다.

방역당국은 AI확산 차단을 위해 산란계 농장에 대해 추가 살처분을 할 것인지를 놓고 협의를 진행 중이다.

전남에서는 지난해 11월 해남군 산이면 산란계 농장에서 전국에서 처음으로 AI가 발생한데 이어 올 겨울 들어 총 7개 시·군에서 16건이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 건수 별로는 나주 9건, 해남 2건, 영암·구례·무안·장성·진도 각각 1건씩이다.

발생 농가에서 주변 방역대까지 총 66농가에서 사육 중인 가금류 124만9300마리를 살처분 했으며 보상금은 99억원이 지급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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