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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에 뭘 볼까…크리스마스에 찾아온 따뜻한 영화들

입력 2015-12-24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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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4일) 보내시면, 이제 크리스마스 연휴가 시작됩니다. 문화계 소식 오늘도 알차게 전해드리겠습니다. 문화가 있는 주말, 강나현 기자 나왔습니다.

영화 소식부터 살펴보죠. 이번 크리스마스 연휴에는 아이과 함께 볼 만한 영화 많이들 찾을 텐데 어떤 게 있을까요.

[기자]

어른들도 함께 동심의 세계로 안내할 따뜻한 영화들이 이번주 많이 개봉하는데요.

먼저 소개할 영화는,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강아지죠.

스누피가 주연을 맡은 '스누피, 더 피너츠 무비'입니다.

올해로 스누피가 태어난지 65년이 됐는데, 이번이 첫 스크린 나들입니다.

수줍음 많고 실패투성이인 소년 찰리 브라운.

전학 온 빨간머리 소녀를 보고 사랑에 빠지지만 다가설 용기가 나지 않아 애를 먹고 있습니다.

그의 의젓한 친구 스누피는 찰리 브라운을 돕기 위해 나서는데요.

3D 애니메이션이지만 50년 간 연재됐던 신문 만화의 아날로그적 매력도 함께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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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톨이 소녀는 옆집에 사는 괴짜 할아버지에게 어린왕자의 존재를 듣게 됩니다.

어느새 할아버지와 친구가 된 소녀. 어린왕자가 살던 소행성으로 여행을 시작합니다.

생텍쥐베리의 동명 소설을 애니메이션으로 재구성한 '어린왕자'.

원작의 아름다운 구절들이 동화책을 읽듯 감각적으로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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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의 한 아파트. 옆집 아저씨를 꼭 닮은 이 남자의 직업은 바로 신, 천지를 창조한 그 신입니다.

평소 인간을 괴롭힐 궁리만 하는 그는, 가족들에게도 심술만 부리는데요.

딸 '에아'는 아빠 방에 몰래 들어가 모든 사람에게 각자의 죽을 날이 적힌 문자를 보내버립니다.

인간 세계는 대혼란에 빠지고, 새 사도를 찾아나선 에아는 아빠가 만든 슬픔의 세상을 바꿔나갑니다.

영화 '이웃집에 신이 산다'에선 행복은 지금 이 순간에 있다는 평범한 진실을 기분 좋게 담았습니다.

[앵커]

아이들과 함께 볼 만한 영화들 소개해줬고요. 황정민씨가 영화 '히말라야' 뿐만 아니라 공연에서도 볼 수 있네요?

[기자]

충무로에서 가장 핫한 배우이기도 한데요. 이번에 오랜만에 뮤지컬 무대에 올랐는데 직접 연출까지 해서 더욱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화려한 공연이 펼쳐지는 무대 아래엔 쉼 없이 움직이는 오케스트라가 있습니다.

이들이 숨어 있는 공간을 오케피라 부르는데요.

뮤지컬 '오케피'는 이곳에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일본 작가 미타니 코키가 쓴 뮤지컬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처음 공연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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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연의 단골 손님, 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도 펼쳐집니다.

크리스마스 이브, 호두까기 인형을 선물 받은 소녀의 꿈속 이야기를 담았는데요.

러시아 볼쇼이 발레단의 버전으로, 무용수들의 몸짓 하나하나가 무대 장치와 어우러져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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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승철 씨가 크리스마스를 맞아 콘서트를 엽니다.

'더 베스트 라이브'라는 제목의 공연은 지난달부터 중국을 비롯해 부산, 광주 등을 거쳤는데요.

데뷔 이후 30년 동안,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노래 26곡을 골랐습니다.

[앵커]

끝으로, 새로 나온 책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단원고 학생들을 기억하는 시집이 나왔습니다.

남겨진 사람들과 세상에게, 아이들이 못다했던 말이 담겨 있습니다.

새 책 '엄마 나야'는 서른네 명의 아이들 목소리를 빌려 서른네 명의 시인들이 써내려간 책입니다.

가족과 친구들이 기억하는 아이의 이야기를 시로 담아낸 건데요.

아이들의 생일에 맞춰 안산 치유공간에서 낭송된 시를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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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은 커녕 노동만 있는 삶에 지칠때면 슬며시 떠오르는 단어, 바로 사표일텐데요.

새 책 '사표의 이유'에선 자발적으로 회사를 떠난 30~40대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노동이 어떠해야 하는가라는 고민을 통해 일과 삶의 행복한 공존을 모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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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이나 공학 등 전세계 이공계 분야에서 여성은 여전히 소수자입니다.

새 책 '평행우주 속의 소녀'는 여성 과학도들이 왜 이렇게 적은지, 이공계에 종사하는 여성들이 어떤 문화적, 사회적 차별을 마주하는지 파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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