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황정민 '히말라야'·최민식 '대호'…화제작 나란히 개봉

입력 2015-12-17 10:03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영화와 공연, 책 소식 전해드리는 문화가 있는 주말 순서입니다. 강나현 기자 오늘(17일)도 함께 합니다. 어서오세요.

이번 주 영화 소식부터 살펴볼텐데, 국내외 굉장한 화제가 된 작품들이 한꺼번에 개봉하네요?

[기자]

국내부터 살펴보면 대표적인 천만 배우죠. 황정민 씨와 최민식 씨의 새 영화가 나란히 개봉했는데요.

먼저 소개할 영화는 황정민 씨 주연의 '히말라야'입니다.

눈의 보금자리로 불리는 히말라야 산맥에 위치한 세계 최고 높이의 에베레스트 산.

산을 사랑했던 남자 박무택은 이곳을 내려오다 목숨을 잃게 됩니다.

누구보다 그를 아꼈던 엄홍길 대장은 박무택의 시신을 찾아오기로 결심하고, 동료를 되찾으려 모여든 사람들과 험난한 여정을 시작합니다.

+++

한때, 조선 최고의 명포수로 이름을 떨치던 천만덕.

언제부턴가 마을엔 마지막 호랑이 '대호'를 잡겠다며 일본군과 사냥꾼들이 몰려들고, 대호의 가죽을 탐하던 고관의 다그침에 일본군은 만덕을 영입하려고 합니다.

100% CG로 완성했지만, 생생하고 강렬하게 다가오는 호랑이의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최민식/천만덕 역 : 연기를 하면서 대상이 눈에 보이지 않는다…막막한 이야기죠. (그래도) 이 작품이 갖고 있는 냄새가 좋았어요. 인간이 자연을 어떻게 대하고 살아왔는지에 대한 태도와 가치관에 관한 이야기죠.]

+++

10년 만에 돌아온 SF 영화의 대명사, 스타워즈 시리즈도 오늘 개봉합니다.

1977년 시작해 40년 가까이 사랑받고 있죠.

일곱번째 이야기인 '깨어난 포스'는 1983년의 '제다이의 귀환' 이후 이야기를 담았는데요.

주인공을 맡았던 해리슨 포드도 함께 돌아왔습니다.

[J.J. 에이브럼스/감독 : 카일로 렌이라는 새로운 악역이 등장합니다. 단순한 악역이 아니라 다크사이드 잇는 강인한 악역이 나와서 재밌게 볼 수 있을 겁니다.]

[앵커]

네, 히말라야, 대호, 여기에 스타워즈까지 이번주 정말 쟁쟁한 것 같습니다. 볼만한 공연은 어떤 게 있을까요?

[기자]

영화 감독 뿐 아니라 연극 연출로도 유명한 장진씨가 13년 만에 코믹 연극 '꽃의 비밀'로 무대에 돌아왔습니다.

이탈리아의 한 작은 마을. 축구광인 남편들을 축구장에 보내버린 네 여자는 오붓하게 송년회를 즐깁니다.

그런데 그 중 한 명이 넷의 남편을 모두 죽였다는 고백을 합니다.

당황함도 잠시, 넷은 보험금을 받기 위해 각자의 남편으로 변장하고 이들의 발칙한 작전이 시작됩니다.

+++

일본 최고의 코미디 극작가로 꼽히는 미타니 코키의 대표작이죠.

연극 '웃음의 대학'도 2년 만에 돌아왔습니다.

전쟁의 비극 속에 모두가 웃음을 잃은 채 살던 1940년대.

극단 '웃음의 대학' 작가는 사람들을 조금이나마 웃게 하려고 재미난 작품을 준비합니다.

냉정한 검열관은 대본에 웃음이 있는 장면을 모두 없애라고 하는데요.

어찌된 일인지, 대본은 고칠수록 더 재밌어집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책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우리 사회는 아이들에게 공부만 열심히 하면 행복이 찾아올거라 속삭이죠.

과연 그런것인지, 공부의 폐해를 살펴본 책이 나왔습니다.

학업 성적이 인생의 거의 모든 것을 좌우하는 한국 사회.

새책 '공부 중독'에선 우리 사회를 공부 중독으로 병든 시대라고 진단합니다.

이런 사회에서 아이들이 어떤 삶을 살고 있고, 그 아이들이 다시 어떤 사회를 만드는지 비판적으로 들여다봤습니다.

+++

2006년, 빈민을 구제할 대안으로 떠오르며 노벨상을 받았던 방글라데시 그라민은행, 기억하실텐데요.

하지만 마을 사람들은 은행을 만든 유누스를 사기꾼이라 부릅니다.

새 책 '가난을 팝니다'에선 그라민 은행 탓에 더 괴로운 삶을 살게 된 빈민들의 삶을 추적하고 소액대출의 실상을 폭로했습니다.

+++

소설가 김숨 씨의 새 장편소설도 출간됐습니다. 제목이 '바느질 하는 여자'인데요.

평생 누비 바느질을 하면서 두 딸을 길러낸 한 여성이 생의 마지막에 이르는 동안의 굴곡진 인생을 담았습니다.

관련기사

저작권료 따라 음원값도 인상…"소비자 부담 불가피" [꼼꼼한 경제] 연말 공연, 값싸게 사서 값지게 즐긴다 훼손된 어진까지…조선 역대 임금 '초상화' 한자리에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17일 개장…첫날 '무료'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