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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1명 확진 "4차 유행 초기 양상"…현 거리두기 3주 더

입력 2021-04-09 20:33 수정 2021-04-09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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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9일)도 국내에서 7백 명에 가까운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정부는 4차 유행이 시작됐다고 밝혔습니다. 다음 주부터 3주 동안 거리두기와 밤 10시 영업 제한, 또 5명 이상 모임 금지 조치가 그대로 연장됩니다. 수도권과 부산뿐 아니라 다른 지자체들도 유흥업소의 문을 아예 닫게 하거나 시간제한을 두겠다고 했습니다.

윤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대전의 학원과 학교에서 시작된 집단감염 확진자는 벌써 85명입니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쉬는 시간 마스크를 제대로 안 썼습니다.

[정해교/대전시 보건복지국장 : 마스크 착용이 굉장히 중요한 건데 그런 게 제대로 작동되지 않았다… 학교에서의 지도가 부족하지 않았나.]

경남 창원시에선 한 유흥업소 직원이 검사 뒤 격리하지 않고 주점 세 곳에서 일하다 확진됐습니다.

오늘 신규 확진자는 671명입니다.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 4차 유행에 진입하는 초기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감염재생산지수도 1을 넘어 유행이 계속 커질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를 3주 더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식당·카페 등 밤 10시 운영 제한과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도 같습니다.

방역 피로감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수도권과 부산은 유흥시설 문을 닫게 했습니다.

대전 등 일부 지자체는 자체적으로 밤 10시까지만 문을 열도록 했습니다.

유흥시설에 대한 조치 말고는 크게 달라진 게 없습니다.

[이재갑/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국민들한테는 어떤 경각심을 조성할 수도 없을뿐더러 유행을 억제시킬 의지가 있냐고 판단할 정도로 상당히 부족한…]

유흥시설 업주들은 반발했습니다.

[최원봉/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 사무총장 : 밤에만 바이러스가 나오는 것도 아닌데. 백신 공급엔 실패하면서 모든 책임을 자영업자한테 떠넘기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다음주부터는 거리두기 단계에 상관없이 실내에선 항상 마스크를 써야 하고 안 쓰면 과태료를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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