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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 속 광화문 대규모 촛불…청와대 근처서 '레드카드'

입력 2017-02-18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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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절차가 막바지에 이르고 있습니다. 탄핵 심판일이 다가오면서 광장도 찬반 집회도 뜨거워지고 있는데요. 16차 대규모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는 광화문 광장으로 가보겠습니다. 현장을 연결하죠.

신진 기자, 먼저 그곳 상황을 전해주실까요?

[기자]

네, 4시 30분부터 시작된 본 집회가 지금 한창 진행 중입니다.

아직 집회 참가자 수가 집계되지는 않았는데요. 오늘(18일) 겨울철 막바지 한파가 불어닥쳤지만 이곳 광화문 광장은 촛불을 든 시민들로 가득 찼습니다.

앞서 오후 1시에는 시민 2,000여 명이 참가한 토론회도 열렸습니다.

교육, 노동 등 11가지 주제로 탄핵 결정 이후에 대해서 논의했습니다.

[앵커]

이번주엔 탄핵 심판 최종 변론기일이 결정됐고, 이재용 삼성 부회장이 구속되기도 했는데요. 집회에서는 어떤 구호와 발언이 나오고 있습니까?

[기자]

시민들은 "박근혜 대통령이 헌법을 다수 위반했지만 탄핵 사유가 없다며 버티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하루빨리 탄핵이 결정이 나야하고, 특검도 연장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도 촛불집회에 참석하겠다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밝히기도 했습니다.

[앵커]

잠시후 집회가 끝나고 행진이 시작되지요? 경로가 어떻게 됩니까?

[기자]

네, 참가자들은 저녁 7시 30분부터 6개 경로로 행진을 시작합다.

특히 청와대 인근에선 박 대통령과 국정농단 관계자들의 퇴장을 의미하는 레드카드를 들어올리는 퍼포먼스를 선보입니다.

헌법재판소 앞에서는 1분간 함성을 지르며 탄핵 심판을 촉구합니다.

삼성 등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된 대기업이 몰려있는 을지로 방면으로의 행진도 예정되어 있고요.

참가자들은 오후 9시쯤 광화문 광장으로 다시 모여서 마무리 집회를 이어갑니다.

[앵커]

친박단체들도 집회를 열었지요. 어떤 주장이 나왔나요?

[기자]

네 오후 2시부터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집회가 열렸습니다.

일찌감치 자리를 잡고 지금은 1차 집회가 끝났고요.

명동과 을지로까지 행진을 한 뒤 다시 대한문으로 모여서 2차 집회를 진행중입니다.

참가자들은 이번 사태가 "고영태씨의 사기극에 불과하다"며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고영태를 구속하고 특검은 해체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자유한국당 김진태와 윤상현 의원도 참가해서 무대에 올랐는데요. "박근혜 대통령은 잘못한 게 없고 탄핵 사유는 조작된 것"이라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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