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클린턴, 대선 패배 후 첫 외출…'부부 불화설' 재점화

입력 2016-11-18 09:4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힐러리 클린턴이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패한 뒤 처음으로 대중 앞에 섰습니다. 목소리가 살짝 떨리기도 했지만 희망을 얘기했는데요. 그런데 남편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의 불화설이 또 피어올랐습니다.

심재우 기자입니다.

[기자]

충격적인 패배 이후 절대 밖으로 나가지 않겠다는 생각까지 했다는 클린턴.

그를 다시 대중 앞으로 이끈 이는 5년 전 세상을 떠난 어머니 도로시 였습니다.

파출부 등 어려운 성장기를 보낸 어머니를 떠올리며 패배의 아픔을 극복했다는 겁니다.

어머니 이야기를 하면서 목이 메이기도 합니다.

[힐러리 클린턴/전 민주당 대선후보 : 상상해보세요. 엄마의 딸은 미국 대통령 후보로 출마해 6200만표 이상을 받게 될 거라 말해주고 싶어요.]

트럼프 당선인에 대한 언급을 피한 클린턴은 대신 선거결과에 실망한 이들을 위로합니다.

[힐러리 클린턴/전 민주당 대선후보 : 우리는 미국의 가치를 위해 싸울 필요가 있습니다. 절대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

클린턴의 첫 외출은 부부 불화설 속에 이뤄졌습니다.

일부 외신은 클린턴 부부가 FBI 국장의 재수사 선언과 관련해 서로 고성을 질렀다고 보도했습니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얼굴이 빨개져 휴대전화를 강에 집어던졌다는 얘기까지 나왔습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선거 기간 힐러리 캠프에 백인 노동자의 경제문제를 핵심 정책으로 다루자고 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그 과정에 부부간 갈등의 골이 더 깊어졌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관련기사

미 전역 반 트럼프 시위…'대선 결과 뒤집기' 운동까지 트럼프 "모두를 위한 대통령"…'미국 우선주의' 강조 당일 나타난 '수줍은' 공화당원들…빗나간 여론조사 불확실성 걷혔다…미국·유럽 증시는 나란히 상승세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