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촛불집회 끝난 뒤 광화문…시민들 쓰레기 주우며 정리

입력 2016-11-13 01:1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자, 이제 그럼 오늘(13일) 가장 뜨거웠던 집회의 중심이었죠, 광화문광장의 지금 이 시간 모습 한번 점검해보겠습니다.

이가혁 기자, 지금 광장에 모였던 시민들이 많이 해산을 한 상태라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밤 11시를 넘은 시각 주최측 사회자가 무대에서 공식적으로 준비된 행사는 종료됐다고 안내한 후 많은 시민들이 귀가한 상태입니다.

눈에 띄는 것은 지금 이 시각까지도 상당히 많은 시민들이 광장에서 흔적을 없애고 주변 정리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쓰레기를 비닐봉지에 담아서 한곳에 모아놓고, 또 수거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불과 몇시간 전까지 최소 수십만명이 있었던 장소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주변 정리가 아주 깔끔하게 된 상태입니다.

주변 도로는 아직까지 일부 구간이 통제가 되고 있습니다. 광화문 광장을 중심으로 양쪽 도로도 아직까지는 일부 구청 차량이나 경찰차가 아닌 일반 차량들은 운행이 제한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그러면 지금 시각, 집회는 완전히 끝난 것인가요. 광화문 광장에서요?

[기자]

꼭 그런 것은 아닙니다. 주최측이 준비한 행사는 끝났지만, 아직까지도 삼삼오오 시민들이 모여서 함성을 기억하고, 피켓을 들고 귀가하는 길에도 피켓을 들고 함성을 외치기도 합니다.

또 오늘을 기억하고 싶어서인지, 사진을 남기는 시민들도 많이 볼 수 있었고요.

또 지금 제 뒤로 보이는 광장의 앞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이순신장군 동상 앞에서 30개의 텐트가 쳐있는데요.

이곳에서 미리 신청한 사람들이 밤을 새면서 1박 2일 동안 캠프 형식으로 현재 시국에 대한 비판 발언 또는 자유 발언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또 이순신장군 동상 뒤로는 스크린이 설치되어 있는데요.

시민 강의 형식으로 현재 시국에 대한 분석을 하는 집회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역대 최대 100만 시위대…순조롭게 진행, 연행자 '0명' 청와대 턱밑까지 '촛불 시민'…"국민 뜻 무겁게 느껴" 경찰, 경복궁역 출구 '통제'…지하철 출구 1곳만 열어 검찰, 박 대통령 소환조사도 검토…적용 가능 혐의는? '촛불 행진 끝 '구호 시위'…경복궁역에 경찰병력 집중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