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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일 만에 교문 열린다…오는 13일 고3부터 차례로 등교

입력 2020-05-05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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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사태로 굳게 닫혀 있던 전국 초·중·고등학교와 유치원의 문이 오는 13일부터 순차적으로 다시 열립니다. 3월 2일 개학이 미뤄진지 72일 만입니다. 대학 입시를 앞둔 고3 학생들이 우선적으로 다음주 수요일 학교에 갑니다. 그리고 나머지 학생들은 1주일 간격으로 차례로 등교합니다.

학생들이 이렇게 학교에 가게 됐지만 예전의 모습은 아닙니다. 일단 마스크는 필수고요. 책상간의 거리는 최대한 떨어뜨리고 칸막이를 놓고 점심을 먹습니다. 시차들 두고 등교를 시키고, 오전 오후반을 운영하는 등의 구체적인 수업 방식은 각 시도 교육청과 학교가 자율적으로 결정합니다.

먼저 이자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유은혜/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이제 우리는 감염병의 일상적인 위험을 관리하며 학교 교육활동을 진행하는 등교수업을 준비하려고 합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끝나고 '생활 속 거리 두기'가 시작되면서 굳게 닫혀 있던 학교 문이 열립니다.

중, 고등학생은 고학년부터, 초등학생은 저학년부터 차례대로 등교하는 방식입니다.

다음 주 13일 고등학교 3학년이 먼저 학교에 가고, 일주일 간격으로 20일엔 초등학교 저학년과 고2·중3이, 나머지는 그 이후에 등교합니다.

'황금연휴'가 끝나고 최소 2주 동안은 감염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는 방역 당국의 의견을 반영한 겁니다.

고3의 경우 학생부 작성 등 입시 일정이 정해져 있어 가장 먼저 등교를 시키기로 했습니다.

수업 방식은 학교가 자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지역의 감염병 추세나 학교 여건에 따라 오전반, 오후반으로 나눠 운영하거나 온라인 수업을 병행할 수 있습니다.

특수학교나 전교생이 60명이 안 되는 학교는 13일 이후 등교 날짜를 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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