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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교해도 원격수업은 계속…수업 질 올리기 '구슬땀'

입력 2020-05-03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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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등교를 하더라도 단계적으로 하기 때문에 당분간 '원격 수업'은 계속될 텐데요. 접속 장애 같은 문제는 어느 정도 해결됐지만, 수업 질이 낮다는 불만은 여전합니다. 그래서 교육 효과를 끌어올리기 위한 교사들 노력은 계속되고 있는데요.

강버들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하나, 둘, 셋! 안녕하세요? 여러분!]

유튜버가 아니라 중학교 체육교사들입니다.

질문과 답변, 실습 장면을 담은 '토크 콘서트' 형식의 영상으로 학생들이 재미있게 수업을 듣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가습 압박을 할 때는) 5~6㎝ 눌러줘야 합니다. 5~6㎝ 어느 정도인지 아세요?]

이 중학교는 자체 설문 조사에서 학생 77%가 '원격 수업에 만족한다'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EBS 콘텐츠 대신, 교사와 과목 특성에 맞는 수업 제작에 힘을 쏟은 덕입니다.

[김현경/서울 대청중 교사 : (EBS 강의가) 진도나 교과서와 맞지 않는 부분이 있었고요. 집중 시간을 고려했을 때 시간도 길더라고요.]

학습 플랫폼을 직접 만든 학교도 있습니다.

[동요에 맞춰서 2번 반주를 해봤을 때 난이도가 어땠나요? 조금 어려운 친구들 있었나요?]

선생님은 음성으로, 아이들은 채팅으로 소통합니다.

[장성익/서울가주초등학교 교사 : 모여서 수업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 때가 많습니다. 서버를 단독으로 운영하면서 접속에 불편함을 겪는다든지 이런 일 없이…]

정부는 이런 현장 사례를 담은, 한국형 원격 수업 체제를 만들어 코로나19가 종식된 뒤에도 활용하겠다는 구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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