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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본래 선장 조사…합수부, 카카오톡 본사 서버 압수수색

입력 2014-04-21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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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경합동수사본부의 수사가 속도를 내는 가운데 새로운 의혹도 드러나고 있는데요. 서해 해양지방경찰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김상진 기자! (네. 목포 서해 해양지방경찰청에 나와 있습니다.) 세월호 선원들이 먼저 모였다가 탈출한 의혹이 제기됐다면서요?

[기자]

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가 어제 공개한 세월호와 진도해상교통관제센터 간 교신내용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지난 16일 오전 9시 17분이죠. 세월호는 선원들이 브리지에 모여 움직일 수 없는 상태라고 언급했습니다.

검경합동수사본부는 사고 초기인 이 때, 선원들이 승객 구조에 먼저 나서지 않고 선교에 모여 구조를 기다렸던 것으로 보고 현재 선원 의무 위반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앵커]

세월호 본래 선장 조사는 어떻게 되고 있나요?

[기자]

수사본부는 사고 당시 휴가를 갔던 세월호의 본래 선장인 47살 신 모 씨에게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줄 것을 통보했지만, 신변 노출을 꺼려 소환에 응하지 않았는데요.

수사팀은 어제(20일) 검찰청사 밖 모처에서 신 씨를 조사했습니다.

그만큼 신 씨 조사가 사고 경위를 파악하는데 중요하다는 의미인데요.

합수부는 신 씨를 상대로 선체에 구조적인 문제가 있었는지, 평소 정비와 유지는 어떻게 했는지, 급선회 이유 등에 대해 조사했습니다.

[앵커]

검경합동수사본부는 어제 카카오톡 본사 서버를 압수수색했다면서요? 왜 그렇습니까?

[기자]

네. 승객과 승무원 등 세월호에 탑승했던 사람들의 SNS 메시지를 분석해 사고 경위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한 겁니다.

사고 당시 세월호 승무원 간에 카카오톡을 이용해 배에서 먼저 탈출하자는 논의가 오갔는지, 또 세월호가 왜 급선회를 하게 됐는지 등 결정적 단서가 나올 수도 있는데요.

합수부는 승객과 승무원의 카카오톡 내용으로 사건 재구성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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