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박스오피스 1·2위 장악 하정우, "이제부터 진짜 시작"

입력 2012-03-01 15:25 수정 2012-03-01 19:4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박스오피스 1·2위 장악 하정우, "이제부터 진짜 시작"


배우 하정우가 충무로 대표배우로 거듭나기 위한 새 각오를 밝혔다.

하정우는 29일 서울 신사동의 한 주점에서 열린 '러브 픽션'(전계수 감독) 성공 기원 파티에서 "4년 전 출연 약속했던 '러브 픽션'이 성공적으로 개봉돼 기쁘다. 이제서야 오랜 숙제를 마친 느낌"이라며 "지금부터가 진짜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새로 찍게 될 영화 '베를린'부터는 연기자로서 승부한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러브 픽션'은 29일 개봉 첫 날에만 16만3848명의 관객을 끌어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로 직행했다. 앞으로의 관객추이를 알아볼 수 있는 예매율도 41%로 압도적이었다. 하정우-공효진의 환상적 콤비 플레이와 이색적인 소재의 멜로 드라마에 관객들은 큰 호기심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흥미로운 것은 이날 박스오피스 2위의 주인공도 하정우였다는 점이다. 최민식·하정우의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가 같은날 3만8332명으로 2위를 차지했다. 지난 2일 개봉 이후 누적관객 410만명을 돌파하며 롱런한 '조폭 보스' 하정우와 환상적인 연애를 꿈꾸다가 본색을 드러내는 '찌질남' 하정우의 대결이 성사된 것이다. 한달 동안에 이뤄진 극과극의 캐릭터 변신에 관객들은 감탄의 박수를 보내고 있다.

하정우는 "'범죄'나 '러브 픽션'이나 이 정도로 좋아해주실 줄은 몰랐다. 어리둥절하다"면서 "'베를린'에서의 변신도 기대해달라"고 덧붙였다.
이날 파티에서 하정우는 통돼지 바비큐로 한턱을 냈다. 파티의 부제였던 '하정우의 방울방울 나이트'에는 수많은 취재진들이 모여 부쩍 높아진 하정우의 인기를 실감케했다. '방울방울'은 '러브 픽션'에서 하정우가 공효진을 사랑한다고 할 때 썼던 연인들만의 암호였다.

김인구 기자 clark@joongang.co.kr
삼거리픽쳐스 제공

관련기사

박희순 "연애 상담은 '연애 선배' 하정우에게 한다" 공효진 "하정우라는 야생 동물과 만나면…" 돌발 발언 하정우, 27일만에 조폭서 찌질남 변신 '이런 모습이?' [취중토크 ①] 하정우 "최민식 선배요? 머리채 잡고 친해졌어요"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