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순(42)이 "연애상담은 '연애 선배' 하정우(34)에게 한다"고 털어놨다.
영화 '가비'의 개봉에 앞서 28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그는 "내가 배우로서 하정우보다 선배다. 하지만 공개커플과 이벤트에 있어서는 후배다"라며 쑥스러운 듯 미소 지었다.
박희순은 "나는 이벤트에 소질이 없어서 하정우에게 상담 받곤 한다"면서 "하정우가 보기보다 자상하고 섬세하다"며 숨겨진 모습을 전했다. 그는 11살 연하 박예진(31)과 교제 1년차에 접어들었고 하정우는 8살 연하의 모델 구은애(26)와 3년째 열애 중이다.
박희순과 하정우는 영화 '의뢰인'(11)을 통해 연을 맺었고 술잔을 기울이며 끈끈한 우정을 키워갔다. 연극배우 출신인 동시에 연예계 공개커플이라는 공통점이 있어 공감대가 쉽게 형성됐고 한다.
3월 15일 개봉되는 영화 '가비'(오션필름 제작, 장윤현 감독)는 조선 최초의 바리스타를 둘러싼 고종 암살 작전의 비밀을 그리고 있으며 박희순·주진모·김소연·유선 등이 출연한다.
한제희 기자 jaehee1205@joongang.co.kr
사진=양광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