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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클릭] 강북삼성병원 압수수색…진료기록 확보

입력 2019-01-03 15:40 수정 2019-01-03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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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강북삼성병원 압수수색…진료기록 확보

자신을 진료하던 의사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30대 남성이 어젯밤(2일) 구속됐습니다. 경찰은 오전 10시쯤 강북삼성병원을 압수수색해 피의자 박모 씨의 진료 기록 등을 확보했는데요. 피의자 박 씨는 살해 이유를 묻는 기자에게 "병원이 내 머리에 폭탄을 심었다"고 말하는 등 경찰 유치장에서도 이상행동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숨진 임세원 교수가 위급한 순간에도 간호사를 대피시키려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안타까움을 더했는데요. 병원 복도 CCTV에 담긴 고 임세원 교수의 모습을 확인한 유족은 "임 교수가 2번이나 뒤를 돌아보며 간호사들에게 도망치라고 외쳤다"고 전했습니다. 급박한 상황이었지만 동료들이 무사히 대피했는지 확인하는 모습이 포착된 것입니다.

[백종우/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 겸손하고 환자에게 공감하고 최고의 치료를 하려고 애써왔고요. 자살이 발생하는 걸 현장에서 제일 안타까워했고…]

유가족들은 언제나 환자를 먼저 생각했던 임 교수의 뜻이라며 마음 아픈 사람들이 쉽게 도움받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달라고 전했습니다.

2. 음주운전 사고 낸 뒤 방치…20대 청년 숨져

지난달 10일, 경기도 의정부에서 음주운전 차량이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20대 청년을 치어 숨지게 하는 사건이 발생했는데요. 사고 당시 블랙박스에 담긴 가해자들의 대화가 공개되면서 더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승용차 1대가 도로를 질주합니다.

[나 XX 밟을 거니까 꺼봐. 오호. 음주운전하다 친구들 다 같이 죽는 거야, 원래.]

차량은 곧이어 오토바이 1대를 들이 받고 멈췄습니다. 하지만 운전자는 '도망칠 궁리'만 하는데요.

[X됐다. 형 나 바꿔줘. 나 음주 또 걸리면 나 징역 살아. 나 변호사 다 사줄게, 형. 전화 이거 하지 마, 119에 절대 하면 안 돼. 음주야, 이거. 절대 하지 마. 알았지?]

차량 운전자 29살 한모 씨와 동승자 2명은 사고 뒤에도 피해자를 방치했고, 피해자 이 씨는 뒤따르던 차량에 2번이나 더 부딪혔습니다.

[A씨/이씨 어머니 : 의식이 있었을 수도 있었잖아요, 저희 아들이. 다리가 다 부러져서 (2, 3차 사고 이야기 듣고) 그래서 우리 아들 몸이 이렇게 됐구나. 얼마나 무서웠을까…]

요리사로 일하며 음반 발매를 준비하던 이 씨는 24살의 젊은 나이에 단 하나의 음원만을 남겼습니다. 한편, 지난달 26일 만취 상태로 무면허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배우 손승원 씨가 구속됐습니다. 법원은 "범죄가 소명되고 구속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는데요. 손 씨는 윤창호법에 적용돼 구속된 첫 연예인이 됐습니다.

3. 프란치스코 교황, 쿠바 서커스 관람

교황청에서 현지시간 2일, 쿠바 서커스단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인간 피라미드를 보며 놀라운 표정을 짓기도 하고 흥겨운 공연에 박수를 치며 화답하는데요. 이때, 한 남성이 공으로 묘기를 선보이며 무대 중앙에 앉아있는 교황에게 다가갑니다. 능숙하게 돌리던 공을 교황에게 넘겨주자 어느새 공은 교황의 손가락 끝에서 뱅글뱅글 돌기 시작하는데요. 무사히 미션을 마친 교황, 안도의 미소를 지었습니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9년 새해 첫 미사를 통해 '신년 첫 메시지'를 전했는데요.

[프란치스코/교황 : 우리 주변은 절망과 고독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세상은 완전히 연결돼 있지만 점점 더 단절되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모성에 우리 자신을 맡겨야 합니다.]

교황은 또 일치는 분열보다 중요하다면서 가톨릭교회의 화합의 중요성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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