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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 의원, 대리운전 기사와 대질조사…진술 엇갈려

입력 2014-10-03 21:32 수정 2014-10-03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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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리기사 폭행사건의 피의자인 세월호 유가족들에 대한 구속영장이 어젯밤 기각됐는데요, 경찰은 오늘(3일) 새정치민주연합 김현 의원을 피의자 자격으로 소환해 대리운전 기사와 대질신문을 했습니다.

박상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늘 오전 10시, 대리 운전기사 폭행사건에 연루된 새정치민주연합 김현 의원이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김현/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습니다.]

오후엔 대리기사 이모 씨가 경찰에 나와 김 의원과 대질 신문을 진행했습니다.

이씨는 김 의원의 혐의 사실은 자신이 직접 목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모 씨/대리기사 : 저는 봤다 안봤다가 아니라 그 현장에 김 현 의원이 있었다는 이야기만 하는 거예요.]

또, 김 의원과의 다툼이 폭행 사건의 원인이라고도 했습니다.

[이모 씨/대리기사 : 시발점이 김 현 의원이고요. 김 현 의원과 저하고 말다툼이 없었으면 이 사건은 안 일어났어요.]

대질조사는 3시간 가량 진행됐지만, 양측의 진술은 여전히 엇갈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김 의원은 경찰 조사에서 유족들이 이씨를 폭행하는 장면을 목격하지 못했고, 이씨에게 반말이나 모욕감을 줄 만한 말을 한 적이 없다고 진술했습니다.

한편, 대리기사 폭행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던 유족 3명에 대해서는 법원이 어젯밤 영장을 기각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불구속 상태에서 보충 조사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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