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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강대국 사이 끼어서 큰일? 그럴 필요없어"

입력 2015-04-01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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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은 외교 정책과 관련한 발언을 내놨습니다. '언론 등에서 우리가 강대국 사이에 끼었다고 큰일났다고 하는데 그럴 필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의 발언은 윤병세 외교부장관의 발언과 같은 맥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유미혜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 특보단·참모들과 첫 합동 오찬을 한 박근혜 대통령.

아시아 인프라 투자은행 가입과 사드 배치 문제 등을 둘러싼 우려에 작심한 듯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박 대통령은 "의연하게 여러 정보를 갖고 (외교 정책을)종합적으로 판단해서 하는 것"이라고 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습니다.

또 "언론 등에서 우리가 강대국 사이에 끼었다고 큰일났네 하는데 너무 그럴 필요는 없다"고도 한 것으로도 알려졌습니다.

외교정책에 대한 비판 여론을 정면으로 반박한 윤병세 외교장관의 발언은 이같은 대통령의 상황 인식과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

외교부는 부인하고 있지만 청와대와의 교감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박 대통령은 앞서 국무회의에선 불확실한 정부 사업으로 인한 세금 낭비와 비리를 결코 용서하지 않겠다며, 비리 척결을 주문했습니다.

또 공무원 연금을 개혁하지 않는다면 역사와 국민 앞에 큰 누를 범하게 되는 것이라며 정치권을 압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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