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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룡호 실종선원 시신 8구 추가 수습…수색작업 총력

입력 2014-12-04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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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 서베링해에서 침몰한 오룡호 실종선원 시신이 잇따라 수습되고 있습니다. 사고대책본부가 꾸려진 사조산업 부산사무실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정진규 기자! (네, 사고대책본부에 나와 있습니다.) 수색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한국 시각으로 오늘(4일) 오전 6시 35분부터 현재까지 사고해역에서 시신 8구가 추가로 수습됐습니다.

1등 항해사 유천광 씨와 갑판장 정연도 씨, 그리고 동남아 선원 6명입니다.

이로써 사망자는 한국인 6명과 동남아인 14명 등 모두 20명으로 늘어났습니다.

구조된 선원 7명을 제외한 나머지 33명은 여전히 실종상태입니다.

현지 기상상태는 사고 이후 가장 좋은 날씨를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조산업 측은 현재 사고 해역의 파고가 2.5m, 바람은 초속 12m정도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오늘부터 8척의 선박이 추가로 투입돼 모두 12척의 배가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는데요, 이외에도 우리군 해상초계기 2대와 독도 인근 경비함 1척도 사고현장에 파견될 예정입니다.

사조산업 측은 기상상태가 나아진 만큼 수색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오전엔 이주영 해수부 장관이 실종자 가족들과 만났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말들이 나왔나요?

[기자]

네, 이주영 장관이 사고대책본부를 찾은 건 오늘 오전 10시쯤입니다.

이 자리에선 정부의 미흡한 대응에 대한 실종자 가족들의 질타가 쏟아졌는데요.

실종자 가족들이 오룡호에 명태 추가 할당량이 배정돼 피항 시기를 놓쳤다며 문제를 제기하자 이 장관은 "관련 사항을 제도적으로 규제할 필요가 있는지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해양안전서 수사와 별개로 해수부 차원에서 진상조사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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