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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팅보트' 쥔 PK, 높은 투표열기…대리투표 적발도

입력 2017-05-09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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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지역 상황 살펴봤고요. 이번에는 멀리 가보겠습니다. 부산으로 내려가보죠. 900여곳의 투표소가 있고 한창 진행 중인데요. 부산 사상구 투표소에 구석찬 기자가 나가있습니다.

구석찬 기자, 부산은 지금 비가 내리고 있다고 하던데 투표에 불편은 없는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제가 있는 이곳 부산은 오늘(9일) 새벽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는데 지금은 빗방울이 굵어졌습니다.

하지만 인파가 계속 모이면서 이번 대선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이곳 부산 경남지역이요. 캐스팅 보트가 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기자]

네, 그렇습니다. 부산 경남은 문재인, 안철수, 홍준표 후보의 고향이 다 이곳이어서 이번 대선의 최대 격전지로 꼽히고 있습니다.

부산 울산 경남은 권역별 유권자 비중이 수도권에 이어 2번째로 많은 17%에 달합니다.

여기에 PK에 연고를 갖고 있으면서 수도권에 거주하는 출향 인사들까지 합치면 전체 유권자의 25%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는데요.

결국 부산 울산 경남의 민심이 대선 승패의 중대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방금 전에 들어온 소식인데요. 부산 투표소에서 대리투표를 하다가 적발된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대리투표는 오늘 오전 6시55분쯤 발생했는데요.

부산 전포 제2동 5투표소에서 79살 김모 할머니가 투표용지를 받고 기표소로 갔는데, 투표하는 방법을 잘 몰랐던 겁니다.

그러자 옆에 있던 76살 이모씨가 투표를 돕겠다며 기표소로 함께 가서 자신이 투표하다 적발된 겁니다.

투표 관리관이 즉각 신고했고, 경찰이 출동했지만 선관위에서 조치하겠다고 해서 철수했는데, 대리투표한 용지는 훼손처리됐고, 김 할머니는 투표용지를 다시 받아 투표했습니다.

대리투표한 이씨는 선거법 위반으로 처벌 받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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