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굵어진 빗방울에도 발길은 더 늘어…PK 표심 어디로

입력 2017-05-09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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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부산으로 가보겠습니다. 900여곳의 투표소가 있는 곳입니다. 부산 사상구에 있는 투표소에 취재기자가 나가있습니다.

구석찬 기자, 지금 비가 내리고 있다고 했는데, 지금도 그렇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제가 있는 이곳 부산은 오늘(9일) 새벽 4시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는데 지금은 빗방울이 더 굵어졌습니다.

하지만 이번 대선에 대한 관심이 높아선지 우산을 쓴 시민들의 발길은 앞서 1시간 전 중계 때보다 더 많이 늘어나고 있는 모습입니다.

현재 부산에서는 906곳의 투표소에서 투표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오전 8시 현재 투표율을 보면 5.7% 입니다.

특히 부산 사상구는 총선마다 여야 후보간 치열한 접전이 펼쳐지는 격전지로, 이른바 낙동강 벨트의 심장부로 불려왔는데요.

한때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지역구이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최근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한 장제원 의원의 지역구입니다.

부산 경남은 전통적으로 보수층의 텃밭이지만 문재인, 안철수, 홍준표 후보의 고향이 다 이곳이어서 이번 대선의 최대 격전지로 꼽히고 있습니다.

[앵커]

그래서 그랬는지, 어쨌든 5월 2일 여론조사 공표가 가능했을 당시만 보더라도 어느 한쪽에 PK 표심이 몰렸다고 볼 수가 없지 않았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부산 울산 경남지역은 권역별 유권자 비중이 수도권에 이어 2번째로 많은 17%에 달합니다.

여기에 PK에 연고를 갖고 있으면서 수도권에 거주하는 출향 인사들까지 합치면 전체 유권자의 25%정도인 것으로 추산되고 있는데요.

결국 부산 울산 경남의 민심이 대선 승패의 중대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각 당의 대선후보들이 이곳과 함께 대구 경북 등 영남지역에서 대대적인 유세를 펼친 이유이기도 합니다.

한편 이번 대선의 부산지역 선거인 수는 295만명으로 이중 23%인 68만 4천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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