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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새 2번 고장 난 여객기…국토부, 특별 안전점검

입력 2017-02-09 21:33 수정 2017-02-10 13:50

아시아나 항공기도 엔진 이상으로 회항
항공기 기체 이상, 2년 새 130여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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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항공기도 엔진 이상으로 회항
항공기 기체 이상, 2년 새 130여 건

[앵커]

대한항공 계열의 저가항공 진에어의 항공기가 하루 두 차례나 기체 결함을 일으킨 끝에 급하게 회항했습니다. 같은 날 아시아나 항공기도 엔진 이상으로 회항했습니다. 승객들이 불안해하자 국토부는 사고 항공사에 대한 특별 안전 점검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공항 진에어 카운터에 승객들이 몰려들어 항의하고 있습니다.

오늘(9일) 오전 대만행 항공기의 출발이 8시간 가량 지연됐기 때문입니다.

[항공기 지연 피해 승객 : 8시간을 어떻게 받아들입니까. 하루를…]

인천에서 대만까지는 보잉 777 항공기가 운항하는데, 이 항공기에 하루 사이 두차례나 기체에 문제가 발생하면서 운항 차질이 생긴겁니다.

8일 오전에는 기체에서 갑자기 연기가 발생하면서 승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고, 오후에는 다시 화재 경보기가 오작동하면서 긴급 회항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연이어 기체 이상이 발생한 진에어에 대해 국토교통부가 특별 안전 점검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국토부는 현재 사고 원인 분석을 마치는대로 진에어에 대한 종합적인 안전 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같은 날 저녁, 엔진 이상으로 인천공항으로 회항한 아시아나항공 보잉 767 여객기는 도입된지 22년이 지난 항공기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당 항공기는 평소에도 잦은 기체 고장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토부 자료에 따르면 국적 항공기가 기체 고장으로 지연되거나 회항한 건 수는 2015년에는 67건, 지난해에는 66건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잊을만하면 되풀이되는 항공기 안전 문제에 승객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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