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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층 투신에 지나던 행인도 큰일 날 뻔…또 '날벼락 사고'

입력 2018-06-26 20:54 수정 2018-06-26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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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의 한 오피스텔에서 20대 여성이 뛰어내렸습니다. 그런데 지나가던 시민 위로 떨어졌습니다. 뛰어내린 여성은 숨졌고, 시민은 팔을 다쳤습니다.

구석찬 기자입니다.
 

[기자]

짧은 머리의 한 여성이 엘리베이터를 탑니다.

불안한 듯 계속 움직입니다.

27살 K씨가 어제(25일) 저녁 7시쯤 부산 화명동의 한 오피스텔 15층에서 뛰어내렸습니다.

[목격자 : 쿵 하는 소리가 나면서 신발도 건너편 횡단보도에 날아와 있고…]

그런데 지나가던 한 여성 위로 떨어졌습니다.

K씨는 숨졌고 이 여성은 팔을 다쳤습니다.

오피스텔 내부공사가 한창이어서 인부들도 많았지만 갑작스러운 투신을 막아내지는 못했습니다.

[공사 관계자 : 외부인이 여기 못 들어오니까 문을 닫아놓고 다니는데 아무도 못 본 거죠.]

K씨는 조울증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 관계자 : 산책하고 오겠다며 나가서는 10년 동안 정신적으로 치료받고 그런 것 때문에…]

이런 사고는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해 11월 서울에서는 출근하던 60대 남성이 같은 아파트에서 뛰어내린 여성에 깔려 숨졌습니다.

2016년 6월에는 광주의 한 아파트에서 가족과 함께 길을 가던 30대 남성이 위에서 뛰어내린 남성에 부딪혀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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