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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공원·마트 돌아다니며 주먹·벽돌로 '묻지마 폭행'

입력 2018-06-25 21:32

경찰 "조현병 확인...특수상해 구속영장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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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현병 확인...특수상해 구속영장 신청"

[앵커]

시민 4명을 이유없이 폭행한 40대 남성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이 남성이 휘두른 벽돌에 맞은 시민은 머리를 크게 다쳤습니다.

공다솜 기자입니다.
 

[기자]

한 남성이 경찰과 대치하고 있습니다. 남성은 도망치고 경찰은 쫓습니다.

사건은 17분 전으로 돌아갑니다.

경찰이 출동하기 전 이 남성은 주유소에서 직원의 멱살을 잡았습니다.

[주유소 직원 : 느닷없이 욕을 하는 거지. '계좌번호 가져. 이 XXXX야'… 혼자 XX, XX 욕하고.]

이후 인근 공원에서 시민을 폭행하고, 마트 안에서는 물건을 헤집었습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택시기사를 위협하고, 지나가던 시민을 무차별 폭행했습니다.

택시기사를 폭행한 뒤 이곳에 내린 남성은 곧바로 자전거를 탄 행인을 공격했습니다.

[목격자 : (택시기사는) 귀도 벗겨지고 볼도 벗겨지고… 자전거 타고 가던 사람이 맞아서 코에서 피가 나오고 머리 어디서 피가… ]

어제(24일) 오전 7시 50분쯤 서울 대림동에서 40살 최모 씨가 행인 등 4명을 때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 관계자 : 자기가 한 행위를 전혀 모른다니까요. 범죄 사실 그 자체를 기억 못 해요.]

최 씨는 과거 조현병으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최 씨에 대해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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