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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갑질 논란' 편의점도 동원해 비자금 조성 의혹

입력 2016-06-15 20:47 수정 2016-06-1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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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롯데그룹이 계열사에 일감을 몰아주고 그 과정에서 비자금이 조성됐다는 것이 검찰 수사의 핵심 중 하나지요. 한동안 '갑질 논란'이 일었던 편의점도 동원이 됐습니다. 편의점 내 냉장고와 에어컨은 물론이고 현금자동지급기까지 계열사 물건을 의무적으로 쓰게 하고, 해마다 100억 원이 넘는 돈을 가져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필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롯데그룹이 운영하는 편의점입니다.

냉동고, 에어컨 등은 모두 롯데 계열사인 롯데기공 제품입니다.

현금자동지급기는 대부분 롯데피에스넷 제품을 쓰고 있습니다.

[전 세븐일레븐 점포주 : 타사로 만약에 바꾸게 되면 점주들한테 안 좋은 부당함(이 있는데) (예를 들면) 각종 행사 같은 걸 지원을 안 해주는 부당함이 (있었다.)]

전국에 있는 세븐일레븐 점포는 8100여 개입니다.

점주들이 각종 보수비 등의 명목으로 매달 내는 15만 원가량은 고스란히 롯데기공과 롯데피에스넷에게 돌아갑니다.

해마다 100억 원대 규모입니다.

검찰은 특히 롯데피에스넷이 현금자동지급기를 구입할 때 불필요하게 롯데기공을 끼워넣어 수십억 원의 차익을 얻은 것도 신동빈 회장의 지시였다는 정황을 잡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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