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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전설' 삼성, 사상 첫 4연속 통합 챔피언 '포효'

입력 2014-11-12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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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 라이온즈가 우리 프로야구 최초로 4년 연속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를 모두, 제패했습니다. 넥센은 창단 후 첫, 한국시리즈 우승의 꿈을 접었습니다.

오광춘 기자입니다.

[기자]

9회말 박병호의 외야플라이를 박한이가 잡아내자, 삼성 선수들, 일제히 그라운드로 뛰어나와 마운드를 삥 둘러섭니다.

그리고 마무리 임창용과 함께 4개의 손가락을 펼쳐듭니다.

4년 연속 통합우승으로 통산 8번째 한국시리즈 우승.

프로야구 33년 역사에서 새로운 금자탑을 세운 삼성 선수들, 감격을 주체하지 못했습니다.

[윤성환/삼성·6차전 MVP : 개인 성적도 중요했지만 더 중요했던 것이 우리 4연패였기 때문에 그것에 기여한 것이 너무 기쁘고…]

[류중일 감독/삼성 : 기분 좋습니다. 4년 연속 통합 우승을 했습니다. 실감이 잘 안나는 것 같아요.]

한국시리즈 6차전은 너무 싱겁게 끝났습니다.

넥센의 연이은 실책 때마다 삼성은 점수를 뽑아내는 무서운 집중력을 보여줬는데요.

3회 오재영의 실책 후엔 채태인과 최형우의 적시타가 터졌고, 6회 박병호의 실수 다음엔 나바로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넥센을 11대 1로 크게 이긴 삼성은 한국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우승했습니다.

이번 한국시리즈 6경기에서 홈런 4개를 친 특급 외국인 타자 나바로가 시리즈 MVP에 뽑혔습니다.

정규시즌 2위로 창단 후 처음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넥센, 중심타자 박병호와 강정호가 공격에서 제 역할을 못해준데다, 수비 때도 중요 순간마다 실책이 하면서 체면을 구겼습니다.

삼성의 통합우승으로 2014시즌을 모두 마친 프로야구는 내년 봄 새로운 시즌을 위해 긴 겨울방학에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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