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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노재헌씨 등 역외탈세 혐의 땐 세무조사 착수"

입력 2016-04-04 12:58

"오늘 공개 명단뿐 아니라 탈루 혐의 있는 모든 명단 보고 있는 중"
국세청, 2013년 역외탈세 혐의자 182명 중 3명 고발…823억 추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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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공개 명단뿐 아니라 탈루 혐의 있는 모든 명단 보고 있는 중"
국세청, 2013년 역외탈세 혐의자 182명 중 3명 고발…823억 추징

국세청은 4일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한 한국인이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남 재헌씨 등 196명이라는 뉴스타파의 보도와 관련, 외국 과세당국과 공조해 관련 내용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국세청 관계자는 "외국 과세당국과 공조해 관련 내용을 파악 중"이라며 "탈세 혐의가 드러날 경우 세무조사에 착수하겠다"고 했다.

뉴스타파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에서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와의 조세도피처 프로젝트 공동취재 결과물 발표' 기자회견을 통해 조세 회피처 자료를 공개했다.

뉴스타파에 따르면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남 재헌씨가 조세회피처인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에 3개의 페이퍼컴퍼니(물리적 실체 없이 서류상으로만 존재하는 기업)를 설립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오늘 공개된 명단뿐 아니라 탈루 혐의가 있는 모든 명단에 대해 광범위하게 살펴보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국세청은 2013년 뉴스타파가 공개한 역외탈세 혐의자 182명 중 48명에 대해서만 세무조사를 진행해 3명을 고발조치했다. 고발된 3명에 대해서는 823억원의 세액을 추징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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