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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고위급회담 앞두고…북, 대미 협상력 키우기 전략

입력 2018-11-07 09:38 수정 2018-11-07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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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6일) 아침에 속보로 전해진대로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그리고 북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의 뉴욕 회동 날짜도 중간선거 직후로 공식화 됐습니다. 고위급 회담을 앞두고 북한은 미국과의 협상력을 높이려는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김태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4일 북한 평양순안공항입니다.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 북한 고위급 인사들과 인민군 의장대가 도열해있습니다.

잠시 뒤 김정은 위원장과 이설주 여사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얼핏 지난 9월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 도착 때와 비슷하지만, 북한의 오랜 우방인 쿠바의 미겔 디아스카넬 국가평의회 의장을 영접하는 장면입니다.

이번엔 두 정상의 대형 초상화가 공항 외벽에 걸리기도 했습니다.

북한이 동맹국이자 미국의 제재를 받고있는 쿠바에 최고 수준의 예우를 보인 건 북·미 고위급회담을 앞두고 대미 협상력을 높이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각기 실정에 맞는 사회주의를 건설하기 위해 투쟁하는 두 국가 활동에서의 성과와 경험을 교환하고 전적인 지지와 연대성을 표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또 이르면 이달 안에 러시아를 방문할 수 있습니다.

중국 시진핑 주석도 올해안에 평양을 방문할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이역시 북한이 미국과 담판을 앞두고, 중국, 러시아를 지렛대로 활용하려는 의도라는 분석입니다.

(영상디자인 : 이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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