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트럼프 "대북제재, 장차 해제하길 희망"…비핵화 유인 발언

입력 2018-11-02 20:43

폼페이오 "북 해체 시설, 실제 검증할 수 있길"
완전한 비핵화 전 단계로 '핵위협 감축' 제시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폼페이오 "북 해체 시설, 실제 검증할 수 있길"
완전한 비핵화 전 단계로 '핵위협 감축' 제시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장차 대북 제재를 해제하기를 바란다"고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북·미 고위급 회담을 앞두고 비핵화 조치를 적극적으로 이끌어내려는 발언으로 보입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핵 감축에 대해서 처음으로 언급을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정효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는 제재를 풀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언젠가는 우리가 그렇게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제재를 풀기 원하며, 북한이 성공하길 원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1일 미주리주 유세에서 "북한은 전문가들이 방문해 시험장을 '점검'하는 것을 신경쓰지 않는다"면서 한 말입니다.

다음주 북·미 고위급 회담에서 풍계리와 동창리 시험장 사찰을 논의하는 상황에서 '제재 해제'를 언급한 것은 비핵화의 진전을 유인하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라디오 매체와 인터뷰에서 "머지않아 북한이 해체한 두어개 시설을 실제 검증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완전하고 검증가능한 비핵화가 쉽고 간단하며 빠를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북핵 위협을 감축하는 실질적이며 가시적인, 강력한 조치를 시작하는 다음 단계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완전한 비핵화 전 단계로 핵 위협 일부를 감축하는 중간 단계를 목표로 제시한 것입니다.

폼페이오 장관이 핵 감축을 다음 단계로 제시함에 따라 앞으로 협상에서 북한 핵탄두 및 ICBM의 일부 폐기 및 반출이 본격적으로 의제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영상디자인 : 이창환)

관련기사

트럼프 "더는 수백만 목숨잃을 걱정할 필요없다"…북한 성과 '자찬' 청와대 "김정은 위원장 조기 답방 확실…연내 기대" 폼페이오 "검증 전 제재해제 없다…해체할 프로그램 엄청 많아" 외교부 "북미고위급회담, 비핵화·남북관계 개선에 기여할 것" 청와대 "북미 고위급회담 결실로 평화프로세스 본격화 기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