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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제주행…다시 떠오른 '무공천' 뇌관

입력 2014-03-25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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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통합준비작업이 막바지에 이른 야권 신당은 제주에서 지방 시도당 창당의 마지막 일정을 가졌습니다. 한편, 기초선거 무공천과 관련해 문재인 의원이 당원들의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이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이주찬 기자입니다.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지방 시도당 창당대회 마지막 일정으로 제주를 찾았습니다.

이 자리에서 안철수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은 지난해 국회가 NLL과 관련된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열람을 통과시킨 게 합당 결심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소개했습니다.

[안철수/새정치민주연합 공동창당준비위원장 : (대화록 공개를) 국민들도 원하지 않고 국익에도 도움이 안되는데 통과되는 것을 보면서 혼자서만 세상을 바꿀 수 없구나 생각했습니다.]

신당 창당은 이제 마무리 절차만 남았지만, 문제는 오히려 창당 이후가 될 거란 관측이 많습니다.

특히 합당의 고리가 됐던 기초선거 무공천에 대해 민주당 내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친노무현 그룹의 수장격인 문재인 의원은 지역 언론사 간담회에서 기초선거 무공천에 대해 "새누리당에 일방적으로 유리한 선거 결과가 우려된다"며 "당원 의사 수렴 절차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내 혁신모임인 '더 좋은 미래'는 별도 회동을 갖고 당 지도부에 대책 마련을 요구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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