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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백신 접종 10억회 넘어…'변이 확산' 인도 심각

입력 2021-04-26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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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세계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횟수는 10억 회를 넘어섰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변이 바이러스의 공습으로 전 세계 하루 확진자 수는 최고 기록을 세우고 있습니다. 특히 인도의 상황이 매우 심각합니다. 하루 30만 명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고 시신을 대규모로 화장하는 비극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서준석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 시간 24일 기준, 백신 접종이 이뤄진 국가는 207곳입니다.

AFP는 위 국가들에서 최소 10억293만여 회의 접종이 이뤄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백신 접종 횟수가 중요한 건 그만큼 코로나 종식을 앞당겨줄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 기대와 정반대되는 기록이 새로 나왔습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전 세계 코로나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 23일 기준, 사상 최다치인 89만7000여 명을 기록했습니다.

이전에는 지난 1월 하루 84만여 명이 가장 많았습니다.

4월 한때 하루 4만 명대까지 떨어졌던 브라질은 다시 7만 명대가 됐고 한 달 전 2만6천 명 수준이던 프랑스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3만2천 명이 넘었습니다.

가장 심각한 것은 인도입니다.

전 세계 신규 확진자의 3분의 1이 넘는 34만9000여 명이 인도 한 곳에서 나왔습니다.

사망자도 2700여 명으로, 역시 최다치입니다.

인도는 백신 접종이 1억 회가 넘지만, 문제는 전파력이 큰 이중, 삼중 변이 바이러스입니다.

병상과 의료용 산소가 부족해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숨지는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화장장은 연일 시신을 태우는 불길과 연기로 가득합니다.

(영상디자인 : 신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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