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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임기제한 풀면 수습 나설 듯…'중진 반발' 변수

입력 2020-04-28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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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앞으로 통합당은 어떻게 되는 걸까요. 내부적으론 임기 제한 문제를 풀어주면 김종인 위원장이 결국 비대위를 맡아서 당을 수습할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하지만 일부 중진들의 반대가 어느 정도로 거셀지가 변수입니다.

이어서 최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김종인 위원장은 말을 아꼈습니다.

[김종인/전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 : (추대가 아니라고 말씀하셨는데…) 나한테 뭘 듣고 싶어 하는 거예요?]

비대위원장 임명이 가결된 직후 김종인 위원장 측이 내놓은 입장도 "오늘 결정을 비대위원장 추대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일단 취임은 거부한 건데 다소 모호합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 측 관계자가 JTBC에 "현 상태에서 취임을 하면 스스로 임기 문제를 풀어야 하는데, 그럴 수는 없는 것 아니냐"고 설명했습니다.

오늘(28일) 상임전국위가 열리지 못하면서 실제로 김 위원장의 임기는 4개월인 상태입니다.

8월 말로 예상되는 차기 지도부 선발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역할만 수행할 수 있습니다.

바로 이런 임기 제한 문제를 당이 알아서 풀어줘야 비대위를 맡을 수 있단 게 김 위원장 측의 요구인 셈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 위원장 영입에 공을 들여온 임시 지도부는 결국엔 비대위가 출범하게 될 거란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심재철/미래통합당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 : 오늘 투표 내용들 다시 한번 말씀드리고 비대위원장 수락해 주시라고 요청을 할 생각입니다.]

하지만 오늘처럼 중진들이 반발하면 임기제한을 풀기 위한 시도가 계속 실패할 가능성도 있어 한동안 통합당의 진통은 이어질 전망입니다.

(영상디자인 : 강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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