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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들 "당선자 총회부터"…'김종인 비대위' 진통 계속

입력 2020-04-27 21:09 수정 2020-04-28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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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총선에서 참패한 미래통합당은 내일(28일) 전국위원회를 소집해 놓은 상태입니다. '김종인 비대위 체제'를 승인받기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하루 앞둔 오늘도 진통은 계속됐습니다. 중진 당선인의 대부분이 반대하고 나선 겁니다. 일단 당선인들을 모아서 다시 의견을 듣기로 했습니다.

강희연 기자입니다.

[기자]

통합당 3선 당선인들 15명 중 10명이 내일 전국위부터 여는 데 반대의 뜻을 밝혔습니다.

이대로 김종인 비대위를 승인해줄 순 없단 겁니다.

[박덕흠/미래통합당 의원 : 지도체제 문제는 향후 당의 명운을 가르는 매우 중요한 문제이므로 당선자 총회에서 총의를 모은 후 이를 바탕으로…]

앞서 현 지도부는 의원과 당선인들에게 전화로 찬반을 물은 뒤 김종인 비대위원장을 사실상 추대하기로 하고 전국위를 소집했습니다.

하지만 결정 과정 자체에 대해 문제 제기가 쏟아지고 있는 겁니다.

[조해진/미래통합당 당선인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이거를 전화로 찬성·반대 물어서 결정한다는 것 자체가 국민에 우리가 체면이 안 서는 일이고…]

중진 반발이 이처럼 거세자 지도부는 내일 오후 전국위 앞에 당선인 총회 일정을 하나 끼워 넣었습니다.

당선인 의견을 듣는 모습을 보인 뒤 곧바로 '김종인 체제'로 전환을 결판 지으려는 겁니다.

하지만 일단 당선인 총회가 열리면 다양한 목소리가 쏟아질 걸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오후 전국위도 정족수 부족으로 무산되거나 열려도 표결에서 부결될 가능성도 없지 않단 관측이 당내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송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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