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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호 뇌물' 현직 부장판사 첫 구속…참담한 사법부

입력 2016-09-03 20:26 수정 2016-09-06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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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수천 인천지법 부장판사가 어젯(2일)밤 구속수감됐습니다. 네이처리퍼블릭 전 대표 정운호씨로부터 1억이 넘는 뇌물을 받은 혐의인데 현직 부장판사의 구속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필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수천 인천지방법원 부장판사가 뇌물수수 혐의로 어젯밤 구속됐습니다.

김 부장판사는 영장실질심사를 포기했습니다.

법원은 구속영장에 적시된 혐의 내용을 볼 때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검찰은 김 부장판사가 네이처리퍼블릭 전 대표 정운호씨 명의의 수표를 가족 계좌로 받고, 외제차 대금을 돌려받는 등 모두 1억7천만 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했다며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현직 판사가 구속된 건 지난해 명동 사채업자에게서 뇌물을 받은 최민호 전 판사에 이어 두번째이고, 부장판사의 구속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대법원은 오는 6일엔 이번 사태와 관련해 전국 법원장 회의를 긴급 소집하기로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양승태 대법원장이 직접 이번 사태에 대해 공식 사과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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