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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지하철 안전업무 직영화…메피아 척결"

입력 2016-06-08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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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지하철 구의역에서 스크린도어를 수리하다 사망한 김 군의 유족들이 장례 절차를 밟기로 하면서, 발인이 내일(9일) 아침 치러집니다. 이번 사고에 대해서 박원순 서울 시장이 대책들을 발표했는데요. 스크린도어 보수업무를 담당하는 곳을 직영으로 전환하고, 메트로 퇴직자들의 의무 채용도 막겠다는 내용입니다.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박원순 서울 시장이 구의역 스크린도어 정비 작업 중 사망한 김 모 군 사고에 대해 공식으로 사과했습니다.

또, 스크린도어 보수 업무를 오는 8월 설립되는 자회사로 넘긴다는 계획을 재검토히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원순/서울시장 : 은성PSD에 대해선 당초 자회사로 전환하려던 계획을 중단하고 직영 전환을 포함해 원점에서 검토해 결정하겠습니다.]

박 시장은 직영으로 전환하면 공기업 정원이 늘어나는 만큼 관련 기관인 행정자치부와 협의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부실시공 논란이 있는 스크린도어는 전수조사하고 부실 정도가 심하면 전면 재시공까지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전관채용 등 이른바 메피아 문제를 척결하기 위해 모든 계약사업에서 메트로 퇴직자 의무 채용 조항을 삭제하기로 했습니다.

공사 퇴직자와 신규 채용자 간의 불합리한 차등 보수체계도 수정한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구의역 희생자 김 군의 유족들이 서울메트로와 보상절차에 합의함에 따라 유족들은 장레절차를 밟기로 했습니다.

김 군의 발인은 내일 아침에 치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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