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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장성급회담…내달 1일부터 NLL 일대 사격중지

입력 2018-10-23 07:21 수정 2018-10-23 09:23

11월 1일부터 해안포 포문 폐쇄·사격 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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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일부터 해안포 포문 폐쇄·사격 중지

[앵커]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이 오는 26일 판문점에서 열립니다. '9·19 군사 합의'이행에 대해 중간 평가를 하고, 앞으로 추진할 공동조사사업의 일정 등을 협의하게 됩니다. 군사 합의사항 가운데 하나인 서해 완충수역에서의 적대 행위 중지 방안은 다음달 1일부터 실행에 옮겨집니다.

안태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999년 제1연평해전 이후 서해안에서는 제2연평해전과 대청해전 등이 벌어져 54명이 전사했습니다.

'한반도의 화약고'로 불릴 정도로 충돌이 잦았던 지역입니다.

이에 남과 북은 '9·19 군사합의' 때 북방한계선-NLL을 중심으로 '완충지대'를 설정했고, 국방부는 다음달 1일부터 실행한다고 밝혔습니다.

해안포 포문이 폐쇄되고, 서해 완충수역으로 쏘는 해안포 사격도 전면 중지되는 것입니다.

NLL 북측 지역 장산곶과 등산곶에는 백령도와 연평도를 겨눈 해안포가 있고, 사곶 8전대와 초도 9전대에는 함정 수십 척과 잠수함, 어뢰정이 있습니다.

국방부는 북측의 NLL 인정 여부를 놓고 벌어지는 논란과 관련해 "NLL 일대에 평화수역을 조성한다는 표현이 들어간 것은 북한이 NLL을 인정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는 26일 열릴 장성급 군사회담에서는 남북군사공동위원회 구성과 운영 방안도 논의될 예정입니다.

구체적인 운영 방안은 현재 검토 중인 가운데, 우리 측은 국방부 차관이 북측에서는 인민무력성 부부장급이 양측 대표를 맡을 전망입니다.

이밖에 한강 하구 공동이용을 위한 조사 방안도 오는 26일 논의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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