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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회담 내년으로?…청 "김 위원장 연내 답방은 예정대로"

입력 2018-10-22 20:49 수정 2018-10-22 23:42

뒤로 밀리는 북·미 정상회담…연내 개최 불투명
"김정은 위원장 올해 안에 답방…대략 12월 초"
남북 관계 개선해 '북·미 지렛대' 역할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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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로 밀리는 북·미 정상회담…연내 개최 불투명
"김정은 위원장 올해 안에 답방…대략 12월 초"
남북 관계 개선해 '북·미 지렛대' 역할 의지

[앵커]

2차 북·미 정상회담은 시간표가 점점 뒤로 밀리면서 연내에 열릴 수 있을지가 불투명해졌습니다. 청와대는 이와는 무관하게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연내 서울 방문을 예정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남북 간의 관계개선이 북·미 간 핵문제에 종속되지 않도록 한다는 것으로도 읽힙니다. 동시에 남북 관계의 진전을 북·미 대화의 지렛대로 삼겠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입장입니다. 반면에,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 대사는 오늘(22일)도 "남북 대화는 비핵화와 연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분명히 양쪽 간에 차이점이 보이는 대목이지요. 먼저 청와대 나가 있는 이서준 기자를 연결하겠습니다.

이서준 기자, 2차 북·미 정상회담이 늦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미국에서 나오면서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도 연내에는 좀 어렵지 않겠느냐…이런 이야기들이 많았는데, 청와대는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얘기하고 있습니까?
 

[기자]

서울 답방은 예정대로 올해 안에 이뤄질 것이라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북·미 정상회담이 미뤄진다고 해도 남북간의 답방과 관련한 조율은 그대로 진행이 되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한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시점까지 특정을 해서 "대략 12월 초 정도로 준비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앵커]

북·미 관계는 다시 좀 조정 국면에 들어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청와대는 북·미관계와 남북 관계가 전혀 별개로 돌아갈 수도 있다, 이렇게 봅니까?

[기자]

무관하다기보다는 청와대가 그동안 여러차례 밝혀왔듯이 남북 관계가 북·미 관계를 이끄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과 함께 북한이 남북한 합의 내용을 이행해가도록 해서 북·미 관계에서도 중개 역할을 하겠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4차 방북이 연기가 됐을 때, 남북 정상회담도 미뤄지는 것이 아니냐는 예측이 나왔지만 그대로 시행이 됐고 북·미 접촉을 촉진하는 역할을 했었기 때문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이라든가 각종 남북한 간 합의 이행이 또 다시 북·미관계에 긍정적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미국에서는 여전히 남북관계가 너무 빨리 간다, 이런 시각도 존재 하는 것 같습니다.

[기자]

남북한간의 합의 이행 과정을 통해서 자칫 북한 제재와 이를 통한 비핵화 조치라는 미국의 방침과 배치되는 것이 아니냐 이런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것은 맞습니다.

청와대도 그런 부분이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다만 개성공동사무소 개소 때도 그런 우려와 일부 한·미간의 이견이 있었지만 결국 한 미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차질없이 진행 됐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남북 철도 현대화 착공과 군사합의 이행도 지속적인 한·미간의 협의를 통해 사실상의 한 목소리를 내게 됐고 곧 미국이 공식적으로 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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