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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의 '바로미터'…사전투표, 왜 중요한가 살펴보니

입력 2016-04-08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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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선거 당일은 다음주 수요일이지만 이렇게 사전투표가 오늘(8일)부터 실시되면서 이번 총선 투표가 사실상 시작됐습니다. 이 사전투표에 각 당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게, 사전투표에서 앞선 후보가 대부분 당선자가 된 경우가 많았다는 점에서도 그렇고요. 사전투표율이 전체 투표율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도 그렇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설명해드리겠습니다.

[기자]

전국 단위 선거로는 처음으로 사전투표가 실시된 2014년 6.4 지방선거.

서울 송파구청장 선거에서 박춘희 후보와 박용모 후보가 박빙의 승부를 펼쳤습니다.

사전투표 득표율은 각각 49.3%와 46.9%로 박춘희 후보가 2.4%p 앞섰습니다.

최종 결과는 사전투표에서 이긴 박춘희 후보의 승리였습니다.

당시 서울 지역 25개 구청장 선거에서 중랑구 한 곳을 빼고 나머지 24곳에서 모두 이런 결과가 나왔습니다.

사실상 예선인 사전투표가 본선의 바로미터였던 셈입니다.

사전투표함은 대체로 먼저 개표에 들어가기 때문에 후보들의 초반 득표율이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전체 투표율을 높이는데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6.4 지방선거 투표율은 56.8%로 역대 두 번째로 높았습니다.

이때 사전투표율은 11%를 넘었고, 전체 투표율은 2.3%p 상승했습니다.

또 20대 못지않게 50대와 60대의 투표율도 높았습니다.

이 때문에 투표율만으로 여야의 유불리를 판단하기는 어렵다는 신중론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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