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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차기 원내대표 선거 2월초 이뤄질 듯

입력 2015-01-23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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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가 새 국무총리로 내정되면서 공석이 되는 원내대표 경선은 다음달초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당규에 따르면 '원내대표가 임기 중 사퇴 또는 사고로 인하여 궐위된 때에는 동반 선출된 정책위의장은 당연 사퇴하고, 원내대표가 궐위된 날로부터 7일 이내에 원내대표 및 정책위의장 선출을 위한 선거를 의원총회에서 실시하도록' 돼있다.

당규를 기준으로 할 경우는 오는 31일 선거를 치러야 한다. 하지만 당과 원내대표 후보들의 준비 부족 등으로 인해 현실은 그리 간단치 않다.

새 총리로 내정된 이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오늘로 원내대표직을 사퇴한다"고 말했지만 당 복수의 관계자들은 "원내대표의 공식 사퇴는 며칠 걸릴 것 같다"고 밝혔다.

생각보다 이른 국무총리 교체에 차기 원내대표 선거를 위한 당 차원이 준비도 미흡한데다 선거에 나선 주자들도 충분히 선거 운동을 하지 못했다는 생각을 피력하면서다.

23일 현재 이 원내대표의 사퇴는 아직 공식적으로 처리되지 않았다. 오는 25일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이 원내대표는 국무총리직 인사청문요청서가 국회에 제출되기 전에 원내대표직을 사퇴해야 하는데 요청서가 오는 26일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당규를 적용하면 늦어도 이달 31일까지는 차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선거를 실시해야 한다.

다만, 김무성 대표는 차기 원내대표 선거에 관해 "오는 2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그 부분에 대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당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당규에 적힌 '7일 이내'로 한정된 기간의 연장을 의결할 수도 있다.

당규에도 '부득이한 사유가 발생한 경우에는 각각 그 선출시기를 달리할 수 있다'고 규정돼있다. 오는 31일 이후의 다른 날 선거가 치러질 수 있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연장돼도 늦어도 2월 초엔 치러질 것"이라고 밝혔다.

새 원내대표가 확정되기 전까진 주호영 정책위의장이 원내대표 직무대행을 하게 된다.

한편, 원내대표의 임기는 통상 1년이지만 20대 총선이 내년 4월로 예정돼 있어 이번에 새롭게 선출되는 원내대표는 총선 때까지 1년 3개월 가량 직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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