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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손학규 조찬 회동…"당명 개정 이야기 않기로"

입력 2017-02-04 15:24

"안희정, '문재인 산성' 넘기 어려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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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문재인 산성' 넘기 어려울 것"

박지원-손학규 조찬 회동…"당명 개정 이야기 않기로"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4일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이 당명을 '국민주권당'으로 바꿀 것을 통합 조건으로 내걸었다는 언론보도와 관련, "(합류의) 조건이나 당명 개정이나 이런 것은 이야기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국민의당 국가 대개혁위원회 출정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늘 아침에 손 의장과 조찬 하며 두시간 넘게 이야기를 나눴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손 의장도 우리당 지도부를 비롯한 몇몇 사람이 찾아와서 이야기를 나눴다고 했다"면서 "좋은 방향으로 가기고 재확인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손 의장이 예정과 달리 국가 대개혁위 출정식에 불참한 데 대해서는 "연락 상의 오류"라고 설명했다.

그는 "어젯밤에 통화했고 오늘 아침에 조찬회동도 2시간 이상했는데, 손 의장은 처음에 이 행사가 일정에 잡혀있다고 보고받았다가 취소됐다고 들어서 다른 지방 일정을 잡았다더라"고 전했다.

박 대표는 안희정 충남지사가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다면 예상외의 돌풍을 일으킬 수도 있지만,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의 벽을 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데 손 의장과 의견이 일치했다고 했다.

그는 "안 지사가 '문재인 산성'을 넘는다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사퇴만큼 큰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저와 손 의장의 경험에 의하면 문재인 산성을 뛰어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단언했다.

그는 또 "미국에서도 (여론조사대로라면) 힐러리 클린턴이 당선돼야 했다. 반 전 총장이 왜 불출마 선언을 했냐"면서 "하루아침에 간다"고 지지율 1위인 문 전 대표를 겨냥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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