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야 "최순실, 신병 즉각 확보해야"…진실 은폐 시도 우려

입력 2016-10-30 13:19 수정 2016-10-30 14:3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이번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야당 반응 들어보겠습니다.

이지은 기자, 우선 민주당은 검찰이 최순실씨에게 하루 말미를 준 데 대해 말맞추기와 증거 인멸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요.

[기자]

비선 실세로 국정운영에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씨가 귀국하면서 야당의 움직임 역시 빨라졌습니다. 최씨의 즉각적인 검찰 출석을 촉구한 것인데요.

우선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잠시 전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된 이들, 그러니까 최씨를 비롯해 차은택 감독, 고영태 씨 등의 귀국 시점이 뭔가 정해진 시나리오대로 움직이고 있다"고 의구심을 표했습니다.

또 "이들의 움직임과 청와대의 검찰 압수수색 불승인 등을 봤을 때 진상 규명 대신 조직적으로 진실을 은폐하려는 게 아니냐"고 꼬집었습니다.

최씨가 변호인을 통해 검찰 출석을 미룬 것도 비판했는데요.

우 원내대표는 "최씨의 신병을 즉각 검찰이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기동민 대변인 역시 공식 브리핑을 통해 "변호인을 통해 몸을 추스를 시간을 달라고 하는 최 씨는 여전히 법위에 군림하는 존재"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언론에 자신의 입장을 강변하는 인터뷰를 진행할 힘은 있고, 검찰 수사를 받을 정도의 건강 상태는 되지 않는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당장 검찰에 출두해 국민에게 엎드려 사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국민의당의 입장은 어떤가요.

[기자]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도 페이스북에 "지금 당장 긴급 체포해서 검찰의 보호 아래 휴식을 취하도록 해야 한다"며 "입 맞추기 시간을 주면 수사 결과는 뻔하다"고 썼습니다. 건강상의 이유로 시간벌기를 하는게 아니냐는 겁니다.

또 최씨의 조기 귀국의 배경에 대해선 "여러 가지 계산된 결과"라며 "술수로 사실을 왜곡하고 면죄부를 받으려고 한다면 더 큰 국정혼란과 국기문란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국민의당은 오후 2시, 민주당은 오후 4시에 각각 긴급 대책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계속해서 관련 내용이 들어오는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관련기사

최순실 측, 귀국 2시간 만에 기자회견 …"최씨 혼자 입국" "국민께 좌절감, 깊이 사죄" 최순실 측, 사과는 했지만… 최순실, 오늘 오전 영국서 귀국…국내체류 장소는 안 밝혀 우상호 "최순실 신병확보 안하면 대응강도 높인다" 국민의당 "증거인멸 방지 위해 최순실 긴급체포해야"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