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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측, 귀국 2시간 만에 기자회견 …"최씨 혼자 입국"

입력 2016-10-30 13:02 수정 2016-10-30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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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30일) 7시 30분경 최씨가 귀국을 했고요. 두시간 뒤인 9시 반경 최씨의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가 기자들과 만나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면 지금 이경재 변호사 사무실 앞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해 좀 더 구체적으로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박민규 기자! 지금 나가 있는 곳이 어디죠? (네, 서초동 정곡빌딩입니다.) 오늘 최씨의 변호인 이경재 변호사가 구체적으로 밝힌 입장은 어떤 것인가요?

[기자]

네, 일단 다시 한번 간단히 정리해드리면 일단 최씨는 변호인을 통해 검찰 수사에는 적극적으로 응하겠다, 그리고 있는 그대로 검찰 조사에서 진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제 열었던 기자회견 내용과 크게 다르지는 않은데요.

이경재 변호인은 그제 기자회견에서도 최씨가 최순실씨가 도피하거나 잠적할 의사는 없다, 그리고 검찰이 부르면 국내에 들어와서 조사를 성실히 받겠다, 이렇게 밝힌 바 있습니다.

[앵커]

가장 궁금한 것의 하나가 그럼 지금 최순실씨는 어디 있느냐인데요.

[기자]

지금으로선 분명하지 않습니다.

방금 전인 11시 반쯤 이경재 변호사, 최씨가 보름 전쯤 선임한 변호인입니다.

이 변호사가 나가면서 취재진들의 질문을 받았는데요.

일단 오늘 최씨를 만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제대로 답하지 않았습니다.

당초 변호인을 통해 최씨가 하루 정도 몸을 추스리고 준비할 시간을 달라, 이렇게 검찰에 요청했는데, 이부분이 받아들여진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도 그런 걸로 보인다는 정도로만 짤막하게 대답하고 차에 올라타 귀가했습니다.

일단 변호인이 밝힌 건 철저한 수사로 진상을 규명하면 될 일이다, 이렇게만 밝혔는데요.

최씨가 독일 현지에서도 현지 취재진, 언론사의 추적 등에 매우 힘들어했다, 이렇게 변호인을 통해 밝힌 상태입니다.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언급하는 것은 더 조심스러워 보이는데요.

현지에서 취재진의 눈을 피해 독일이 아닌 런던에서 들어온 만큼, 국내에서도 주변의 눈을 피해 은신할 수 있는 곳을 찾을 걸로 보입니다.

독일 출국 전까지 월세 1000여만 원의 호화 오피스텔에 거주했던 만큼, 기존 거주지가 아닌 제3의 은신처를 찾을 걸로도 관측되고 있습니다.

또 몸이 좋지 않다고 계속 말했기 때문에, 병원에 입원했을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오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도 변호인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또 최씨는 혼자 귀국했다고 밝혔지만, 지금 현재 혼자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명확한 대답은 내놓지 않은 상태입니다.

[앵커]

검찰이 청와대 압수수색을 오늘 다시 나갔습니다. 현재 압수수색은 진행되고 있는 겁니까?

[기자]

검찰은 오늘 오전 10시쯤 청와대에 도착해서 어제와 같이 압수수색 영장을 제시했는데요.

청와대가 어제 압수수색에 대해, 어제 밤, '불승인 사유서'를 제출한 상태여서 검찰은 오늘도 청와대에 진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청와대가 어제 낮부터 시작된 압수수색에서 임의제출한 자료는 별 의미가 없다는 공식 입장을 내놓기도 했는데요.

그래서 어제 저녁, 오늘 오전에 이어서 3차로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겁니다.

오늘도 계속 압수수색을 해나가겠다는 입장을 지금까지 검찰이 밝히고 있기 때문에 오늘 검찰과 청와대 사이의 대치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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