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금리가 역대 최저인 상황에서 소형 오피스텔에 투자를 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정엽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성남의 한 오피스텔 모델하우스.
메르스 확산 사태 와중에도 내부가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이곳에선 모델하우스 개장 일주일 만에 계약이 70% 이상 마무리됐습니다.
개장 첫날은 밤샘 줄서기라는 진풍경까지 펼쳐졌습니다.
[최재욱/경기 용인시 죽전동 : 금리가 자꾸 낮아지니까 저도 수익형 오피스텔에 관심을 두게 돼서 오늘 한번 알아보러 왔어요. 구경하러 온 거예요.]
금리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내려가면서 시중의 돈이 부동산으로 쏠리고 있는 겁니다.
특히 소형 오피스텔의 인기가 높습니다.
규모가 작아 매매 가격이 아파트 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데다, 월세 수익을 얻기도 쉽기 때문입니다.
[조세윤 팀장/대우건설 푸르지오시티 : (오피스텔 분양은) 보통 6개월 정도를 예상했다면 요즘은 2개월 정도면 다 소진(계약)이 완료되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섣불리 투자했다간 자칫 손실을 볼 수도 있습니다.
[박합수 팀장/KB국민은행 부동산 : 지난 5~6년간 (오피스텔이) 집중적으로 공급되면서 공급 과잉 논란에 휩싸여져 있고, 가격이 올라가면서 수익률이 하락한 측면이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오피스텔 투자 때 역세권 여부 등 꾸준한 수요가 있는지를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