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문 대통령, 오전 8시 판문점으로…청와대 주변 '경비 강화'

입력 2018-04-27 08:00 수정 2018-04-27 08:13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지금 청와대 앞의 분위기는 어떤지 알아보겠습니다. 청와대에 고석승 기자가 나가있습니다.

고석승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출발 시각은 정해졌습니까?
 

[기자]

네, 문재인 대통령은 잠시 뒤인 오전 8시에 이곳 청와대를 나서서 판문점으로 향하게 됩니다.

이동 거리를 감안하면, 판문점까지 대략 40분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의 출발이 임박하면서 청와대 주변 도로 경비도 한층 강화됐습니다.

[앵커]

문 대통령도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부담이 만만치 않을 것 같습니다. 청와대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문 대통령은 어제까지 이틀 연속 별도 일정을 갖지 않고 청와대에서 정상회담 준비에 집중했습니다.

관련 참모들과 대책 회의도 갖고 여러 자료도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의겸 대변인은 어제 "그동안 대통령이 회담에 대해서 상당한 중압감이 있었는데 오히려 회담을 하루 앞두고는 홀가분해하는 분위기다"라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고석승 기자, 아무래도 오늘 회담의 주요 의제는 비핵화 문제가 될 텐데 특히 완전한 비핵화가 달성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어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임종석 비서실장은 어제 프레스센터 종합 브리핑에서 "한반도에서의 완전한 비핵화 의미를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면 이번 회담은 성공적일 것이다"라고 밝혔습니다.

또 "그게 바로 북·미 정상회담으로 이어지는 길잡이 역할로 훌륭할 것이다"라고도 덧붙였습니다.

완전한 비핵화, 즉 미국이 제시한 CVID를 어떤 방식으로건 이번 회담에서 이끌어 내겠다는 의미로 보입니다.

[앵커]

그러니까 결국은 북한이 우리의 제안을 받아들일 것인가 이것이 관건인데 청와대는 어떻게 전망하고 있습니까.

[기자]

북한이 이미 여러 차례 비핵화와 관련한 언급을 내놓은 바 있지만 사실 정상회담 과정에서 어떻게 결론이 날지는 예측하기 어려운 게 사실입니다.

임종석 비서실장도 이 부분에 대해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까지 정상 사이에 공감을 이룰 수 있을지 참모들이 결정할 수 없는 대목"이라며 "핵심적 부분은 정상 사이의 몫으로 남겨져 있다"고 밝혔습니다.

관련기사

남북정상회담 합의문에 '완전한 비핵화' 문구 제안한다 '완전한 비핵화' 키워드…"핵심적 대목은 두 정상의 몫" 북 외교 실세-군부 핵심 총출동…북·미회담까지 본 '포석' [인터뷰] 정세현 "북 비핵화, 트럼프에게 넘겨야 할 부분도 있어" 긴장의 판문점 찾았던 두 정상, 이번엔 '평화 논의의 장'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