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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외교 실세-군부 핵심 총출동…북·미회담까지 본 '포석'

입력 2018-04-26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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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6일) 청와대 발표 중에서 눈여겨봐야 할 또 하나의 대목이 있습니다. 바로 내일 김정은 위원장을 따라오는 북측 수행단의 면면인데, 북한의 외교·안보라인 핵심의 책임자들이 다수 포함되면서 내일 회담에서 군사 부문의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습니다.

한민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측 수행단에는 이수용 당중앙위원회 부위원장과 이용호 북한 외무상이 포함됐습니다.

이 부위원장은 김정은 위원장의 '외교 브레인'으로 국제 사회를 향한 메시지를 김 위원장과 조율합니다.

이 외무상도 북한 내 대표적인 '미국통'으로 북·미 사이 비핵화 대화 때마다 참가해 온 인물입니다.

앞선 두 차례 정상회담과는 달리 북한의 외교라인 엘리트들이 이처럼 총출동하면서 이번 회담에서 비핵화 논의가 구체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임종석/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 : (수행단 구성을) 예상하진 못했던 부분입니다. (북측이) 북·미 회담과 이후에 다양하게 진행될 국제사회의 협력까지 고민하고 있다고 저희는 받아들이고…]

북측에서는 군 핵심 책임자인 이명수 총참모장과 박영식 인민무력상도 동행합니다.

이 총참모장은 우리의 합참의장, 박 인민무력상은 국방장관 격입니다.

이에 따라 우리도 수행단에 정경두 합참의장을 추가로 포함시켰습니다.

이로써 남북 군 핵심 책임자들까지 모두 판문점에서 마주 앉게 되면서 감시초소 철수나 중화기 철거 같은 비무장지대 정상화를 위한 조치들이 집중 논의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판문점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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