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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사업 이후 부작용 커"…영산강 재자연화 추진

입력 2014-07-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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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광역시의 윤장현 시장과 이낙연 전남지사가 4대강 사업 가운데 영산강 구간의 복원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복원이 말처럼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

광주총국 정진명 기자입니다.

[기자]

이달 초 취임한 윤장현 광주시장과 이낙연 전남지사는 인수위 최종보고서를 통해
영산강 재자연화, 복원을 공동과제로 내놓았습니다.

4대강 사업 이후 녹조가 더 빈번해진 데다 큰빗이끼벌레가 급증하는 등 생태계 변화까지 심해졌기 때문이란 설명입니다.

[김병수/광주광역시 대변인 : 4대강 사업 이후 (환경 부분에서) 문제가 많기 때문에, 같이 이런 것들을 TF를 꾸려가지고 재검토를 해보자는 그런 차원입니다.]

당초 전남도는 4대강 사업 계획 당시 영산강을 포함시켜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4대강 완공 이후 기대했던 효과 대신 부작용이 곳곳에서 발견되자 입장이 바뀐 겁니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우선 실무 단계에서 영산강 재자연화 추진사업을 협의할 방침입니다.

그러나 실제 영산강 복원 추진에는 적지않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4대강 사업 자체가 국가사업이라 사업을 뒤집기 어려운 데다 관련 예산확보도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지자체들이 공동으로 4대강 사업 되돌리기에 나서는 움직임이 가시화되면서 정부와의 적지 않은 마찰이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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