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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TV토론 직전 롬니에 '불안한 우세'

입력 2012-10-04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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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TV토론 직전 롬니에 '불안한 우세'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밋 롬니 공화당 대통령 후보의 첫 TV 토론회를 앞두고 미국 언론과 여론조사 전문 기관이 일제히 지지도 조사 결과를 내놨다.

오바마 대통령이 오차범위를 살짝 벗어나거나 오차범위 이내에서 롬니 후보를 리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현지시간) 퀴니피액대학이 투표 의향이 있는 유권자를 상대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49%의 지지를 얻어 롬니 후보(45%)를 4%포인트 차로 앞섰다. 오차범위는 ±2.2%포인트다.

이는 여성 유권자 지지가 18%포인트 격차로 오바마 대통령에게 기운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오바마 대통령이 첫 TV 토론에서 이길 것이라는 전망이 54%, 롬니 후보가 승리할 것이라는 예상이 28%였다.

누가 더 경제를 잘 다룰 것이냐는 질문에는 오바마 대통령 48%, 롬니 후보 47%로 답변이 갈렸다.

내셔널저널의 전국 조사에서는 두 후보 지지율이 각각 47%로 호각지세였다.

NBC 방송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투표할 가능성이 큰 유권자 사이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49%, 롬니 후보가 46%의 지지를 얻어 오차범위(±3.4%포인트) 이내에서 혼전을 벌인다는 조사 결과를 내놨다.

이 조사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히스패닉 유권자의 압도적인 지지(71%)를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앞으로 4년간 경제가 더 나빠질 것이라는 관측이 13%로 오바마 대통령 취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점과 대다수 국민이 미국이 잘못된 길을 가고 있다고 여기면서도 경제가 개선되고 있다는 답변이 57%에 달한 점도 오바마 대통령 측에 유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NBC/WSJ는 분석했다.

롬니 후보 진영에 유리한 조사 결과도 있다.

최격전지로 꼽히는 버지니아주, 플로리다주에서 오바마 대통령과의 지지율 격차를 좁힌 것이다.

버지니아에서 롬니 후보가 오바마 대통령에게 46% 대 48%, 플로리다에서 46% 대 47%로 여전히 뒤졌으나 9월 5%포인트까지 벌어졌던 것과 비교하면 바짝 추격하는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다른 경합주(스윙 스테이트)인 오하이오주에서는 오바마 대통령이 8%포인트 리드(51% 대 43%)를 지켜 이 지역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롬니 후보로서는 TV 토론을 계기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평가됐다.

매사추세츠주 소재 서퍽대 조사에서도 오바마 대통령이 46%로 롬니 후보(43%)를 3%포인트 차이로, 역시 오차범위(±4%포인트) 이내에서 불안한 우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층은 7%였다.

이 조사에서도 오바마 대통령이 TV 토론에서 이길 것이라는 전망이 롬니 후보가 승리할 것이라는 예상보다 52% 대 19%로 훨씬 많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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