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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헌재, 국민 열망에 따라 탄핵 인용해야"

입력 2017-03-10 10:50

"박 대통령, 마지막이라도 품격 보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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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마지막이라도 품격 보여라"

국민의당 "헌재, 국민 열망에 따라 탄핵 인용해야"


국민의당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인 10일 "국민의 열망에 부응해 달라"며 탄핵 인용을 일제히 호소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에서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인용해야 탄핵열차는 민주열차, 통일열차가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국민 열망에 부응하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간곡히 기다린다"고 강조했다.

주승용 원내대표도 "오늘의 결정이 대한민국의 주권이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 제1조를 확인하고 우리의 민주주의가 온전히 살아있음을 보여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은 의회의 권력이, 민심의 판결이 승리하는 날이 될 것"이라며 "지난 몇 달 간 우리 사회를 분노로 들끓게 만든 탄핵 정국은 오늘로 마침표를 찍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병호 최고위원은 "오늘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으로 박 대통령이 탄핵되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 내각이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다가오는 대선을 공정하게 관리하는 일"이라고 탄핵 인용을 기정사실화했다.

그는 또 "만약 황 대행이 대선에 출마하거나 현 정국에 영향을 행사하려 하면 국민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손금주 최고위원은 "그동안 국민을 너무 힘들게 하고 국격을 심하게 훼손한 것만으로도 박 대통령의 잘못은 차고도 넘친다"며 "박 대통령은 법치가 살아있는 대한민국을 위해 마지막 뒷모습이라도 반성하는 품격을 보이길 바란다"고 일갈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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